▲ 경전철 시청ㆍ용인대역 뒷편 대현물류창고 건물이 철거되며 먼지가 흩날리고 있다. |
철거된 자리에는 관광형 오피스텔이 들어서 용인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용인대학교 재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될 예정이다.
철거된 대현물류센터 건물은 역북동 370-3번지에 위치한 지하 1층에 지상 5층 건물이다.
지난 1994년 3월 착공해 1995년부터 사용승인된 이 건물은 창고와 음식점, 사무실, 웨딩홀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특히 웨딩홀의 경우 용인 지역 내 결혼식과 돌잔치 등을 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다.
하지만 해당 웨딩홀은 일부 층을 허가 받지 않고 식당 등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새로 건축하는 것이 미관상 좋을 것이라는 의견과 과거 추억이 깃든 장소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의견 등이다.
역북동에 거주하는 정아무개(38)씨는 “딸의 돌잔치를 한 건물인데 막상 철거를 하니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철거된 자리에는 게스트하우스 신축사업을 통한 오피스텔 건물이 새로 생길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꾸며질 건물은 약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