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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대현물류센터 20년 세월 역사 속으로…

오랜 세월 용인 랜드마크 건물 아쉬움 속 철거… 오피스텔 신축

   
▲ 경전철 시청ㆍ용인대역 뒷편 대현물류창고 건물이 철거되며 먼지가 흩날리고 있다.
용인지역의 대표적인 건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현물류센터’ 가 지난 7일 철거됐다.
철거된 자리에는 관광형 오피스텔이 들어서 용인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용인대학교 재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될 예정이다.

철거된 대현물류센터 건물은 역북동 370-3번지에 위치한 지하 1층에 지상 5층 건물이다.
지난 1994년 3월 착공해 1995년부터 사용승인된 이 건물은 창고와 음식점, 사무실, 웨딩홀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위치상 시청 맞은편에 위치해있어 정치인들의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업계의 사무용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다양한 행사와 회의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웨딩홀의 경우 용인 지역 내 결혼식과 돌잔치 등을 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다.

하지만 해당 웨딩홀은 일부 층을 허가 받지 않고 식당 등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여년 동안 용인의 중심지를 지켰던 건물인 만큼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한다.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새로 건축하는 것이 미관상 좋을 것이라는 의견과 과거 추억이 깃든 장소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의견 등이다.

역북동에 거주하는 정아무개(38)씨는 “딸의 돌잔치를 한 건물인데 막상 철거를 하니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철거된 자리에는 게스트하우스 신축사업을 통한 오피스텔 건물이 새로 생길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꾸며질 건물은 약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