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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한밤중 만취 ‘광란의 질주’ 추격전

용인서부서, 역주행 신고 받고 출동 40km 추적 검거

술을 마신 상태로 40여km를 운전한 남성을 시민과 경찰이 합심해 붙잡았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40분께 기흥구 마북동 구성삼거리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
되는 차량이 역주행을 한다, 너무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신고접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중 성남시 정자동 부근에서 비틀거리는 음주 차량을 발견하고 싸이렌을 울리며 정차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한 김 아무개(59)씨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주, 약 40여분 동안 40km가
량을 도주했다.

김씨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다 결국 붙잡힌 곳은 서울의 강변북로, 주행을 하던 한 시민이 김씨의 차량 앞쪽에서 속력을 줄이며 경찰의 추격을 도왔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순찰차가 따라오는 줄 몰랐다는 진술만 되풀이했다.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40%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