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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시, 메르스 자가격리 15명…확진자는 없어

지역 내 초등학교 11곳, 유치원 12곳 휴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보건당국과 교육청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더욱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SNS를 통해 떠돌고 있어 시민들의 공포감은 고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5명이 추가, 총 30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이에 집단으로 메르스 발병이 일어난 화성시와 평택시에 인접한 용인 지역에서도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행사 축소와 휴업, 의심환자의 자가격리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3일 지역 내 초등학교 중 휴업를 결정한 학교는 기흥초등학교와 서천초등학교 등 총 11곳이다.
이어 4일부터는 동백초등학교와 석성초등학교, 흥덕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치원도 11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 1곳이 휴원에 들어갔다.

교육지원청 측은 교장의 재량으로 휴업를 결정할 수 있게 조치, 학교운영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휴업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내 각종 행사를 축소할 계획을 세웠으며, 보건 당국은 메르스 감염 우려가 있는 15명의 시민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한편, 용인 지역 내에서도 확진판정이 나왔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지만 다행히 확진판정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 수준의 '중동 사스(SARS)'로 불리며, 감염체가 사스를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로 알려졌다.

아직 치료제가 없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지난 달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 같은 병동을 사용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