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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차량절도·차대번호 교체 판매 덜미

중고차매매상사 등에서 고가의 차량을 훔쳐 시세보다 싸게 판 일당과 이 차량을 구입해 차번호를 교체한 후 되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도난 차량을 시세보다 싸게 매입한 뒤 차대번호 등을 교체해 되판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박아무개(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아무개(44)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아울러 차량을 훔쳐 박씨 일당에게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오아무개(3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4월 23일 오전 2시 30분께 용인지역 중고차매매상사에서 3500만원 상당의 외제차와 1200만원 상당의 국산 승합차를 훔쳐 박씨 일당에게 350만원에 판매했다.

차량을 싸게 구입한 박씨 일당은 김포시의 한 공업사에서 쇠톱과 용접기를 이용, 차대번호를 교체한 뒤 이 중 국산 승합차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770만원에 되팔았다.

또 개인이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9000만원 상당의 차량 2대를 1600만원에 구입해 그 중 1대를 같은 수법으로 되팔아 1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해당 차량이 도난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구매, 판매하지 못한 차들은 김포와 부천의 주택가 일대 이면도로에 숨겨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처분하지 못한 차량 3대를 압수조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