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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메르스 종식 아직 멀었다

잠복기간 넘어서도 확진자 발생,동선파악 안돼 3·4차 감염 우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발생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발생빈도가 줄어들고 확진판정자의 퇴원과 자가격리 해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메르스 확산 초기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자가격리 해제 및 뒤늦은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의 동선이 넓어지며 메르스 확산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지난 26일 강원도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강릉시의회 의원과 직원 30명이 자택격리조치되는 등 24일부터 26일까지 강릉시에서만 178명이 격리조치 됐다.
이밖에도 상대적으로 메르스 확진판정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대구와 부산 등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빈도는 줄고있지만 발생지역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최대 잠복기인 4주를 지나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도 발생,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은 환자도 발생하고 있어 발생하고 있어 3차 및 4차 감염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6일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1명으로 사망자수는 31명에 달한다.
하지만 퇴원환자수가 81명으로 치료중인 환자 69명보다 많고, 격리 해제수도 1만2203명에 달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시 역시도 지난 15일 이후 한명의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가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26일 기준 메르스 치료 중인 환자는 2명, 퇴원자는 5명, 사망자는 1명이다.
접촉자 수 역시 총 71명으로 자택 18명, 시설 9명, 능동감시 44명으로 큰 감소세를 보이며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잠복기와 확진자의 동선파악이 어렵고, 격리해제된 인원과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에 의한 3차, 4차 감염 등의 위험이 남아있어 시와 보건당국은 아직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