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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시신없는 살인사건' 수사 장기화

일명 ‘시신없는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기흥구에 거주하는 김아무개(45)씨 실종사건이 장기화되고 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용인동부경찰서와 경기지방청은 타 지역의 지방청과 공조해 실종된 김씨의 행방을 파악하고 있지만 수사는 답보상태다.
실종된 김씨는 지난 5월 1일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이아무개(49)씨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뒤 행정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씨와 김씨는 평소 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아왔으며, 이씨는 주변에 자신이 남파공작원 출신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지난 5월 2일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지인의 집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 이후 3일에는 인제군의 한 계곡에서 머문 이후 이씨는 자택으로 귀가했지만 김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김씨에게 5억원을 빌린 뒤 1억5000만원만 갚은 사실을 파악하고 두 사람 사이에 금전적 갈등의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이씨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김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하며 진술의 모순점을 찾는 것과 더불어 김씨의 생사여부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