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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내연녀 남편 협박해 돈 뜯으려 한 20대 남성 검거

자신과 내연관계인 여성을 납치했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30대 내연녀를 납치해 감금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미수)로 박아무개(24)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20분께 기흥구 보정동에서 내연관계인 정아무개(37‧여)씨를 만나 드라이브를 하던 중 지하철 역 인근 공터에 차를 세워 정씨의 양 손을 묶었다.

이어 박씨는 정씨의 남편에게 전화해 현금 3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동부경찰서와 연계해 박씨와 정씨의 행방을 추적, 결국 최초신고 50분 후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덜미를 붙잡혔다.

박씨를 붙잡은 용인동부경찰서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경찰서 밴드에 올라온 피해자 사진을 통해 용의차량을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내연관계를 유지하던 정씨와의 사이가 소원해지자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 이에 대해 정씨는 내연관계를 부정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