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용인대학교는 약 10년 만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2011년 현역에서 은퇴 후 용인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한 이태현 감독에게는 지도자 생활 첫 단체전 우승이다.
용인대학교는 이번 대회서는 발굴의 기량을 발휘했다.
8강에서는 전주대학교를 물리쳤고, 4강에서는 지난해 3관왕에 오른 경남대학교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한판을 내줬지만 여섯 번째 경기에서 송원택(용사급 95kg이하)이 상대 고민근을 물리쳐 최종스코어 4-2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용인대학교 이태현 감독은 “선수 때도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오늘같이 기쁜 날은 없었던 것 같다”며 “우승할 수 있던 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과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학부모, 학교관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