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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경기보조원 폭행한 골프장 회장 재판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손님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기보조원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른 골프장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9일 오전 10시께 골프장 경기보조원 A(34)씨는 담당하는 손님 1팀(4명)이 라운딩을 끝낸 후 그라운드 근처에서 술을 마시게 방치했다는 이유로 해당 골프장 회장 박아무개(34)씨에게 욕설을 듣고 모자로 머리를 수차례 맞았다.

당시 A씨는 라운딩을 마친 팀이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이를 막고 라운딩을 재개하도록 이끌었지만 이를 본 박씨는 A씨에게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폭언과 폭행을 당한 A씨는 강한 수치심을 받았고 불면증과 이명 증상에 시달린다며 박씨를 고소했다.

반면, 박씨는 A씨를 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손님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는데 경기보조원이 이를 말리지 않고 같이 어울리고 있어 순간 화가 나서 이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에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박씨를 상해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