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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도 축협·생활체육 축연 전격 통합

시·도 축구단체 중 '전국 최초'

   
▲ 경기도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 통합 이후 열린 임원진 축구대회
양측 통합 대의원총회서 확정
상위단체 통합 난항과 대조적

경기도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축구연합회가 도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경기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통합을 이끌어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최초의 사례이자 전국 17개 시ㆍ도 축구 단체 중에는 최초의 사례다.

현재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내년 3월 27일까지 법정통합을 완료해야 하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축구협회와 연합회의 마찰 없는 통합은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는 양측 대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결과 만장일치로 통합을 의결하고 이석재 축구협회장을 통합 회장으로 선출, 조효상 연합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아울러 현재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등 상위 단체의 통합이 이뤄지기 전까지 ‘경기도축구협회ㆍ연합회’ 명칭을 사용키로 결정했으며, 양 단체 직원 모두 고용승계가 이뤄졌다.

이어 지난 6일 용인시축구센터에서 통합을 기념하고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임원진 축구대회도 진행했다.

경기도축구협회ㆍ연합회는 각각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명확하게 구분해 업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도 축구협회ㆍ연합회의 모범적인 통합이 이뤄진데 반해 정작 상위단체의 통합 난항으로 인한 문제도 남아있다.

이들의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회장 인준에 대한 규정조차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통합이 난항을 겪고있는 것에 대해 체육단체가 정치적 조직의 성향을 띄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축구협회ㆍ연합회 관계자는 “일선 시군에서는 통합이 된 곳이 있지만 경기도는 축구종목이 최초의 통합 사례”라며 “양 단체의 통합으로 인해 경기도 축구발전에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조효상 명예회장은 “애초에 체육행정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육계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통합을 논의해왔다”며 “경기도의 축구발전을 위해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 응원과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