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신속하게 구한 구성파출소 한승귀 경위(왼쪽)와 최두영 경사(오른쪽) |
지난 11일 경기지방경찰청에는 자살을 암시하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살 암시 글을 올린 최아무개(55)씨는 페이스북에 “자살하면 인체를 기증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과 함께 최씨를 찾아 나섰으며, 구성파출소 한승귀 경위와 최두영 경사는 기흥구 청덕동 88CC와 향린동산 인근을 수색했다.
이어 산속으로 향하는 길부터 우선적으로 수색하던 중 비를 맞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산길을 헤매고 있는 최씨를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한승귀 경위는 “신병을 비관하는 사람들은 비오는 밤 자살충동이 더욱 높아져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최씨의 행방을 찾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