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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경유 사용 외제차에 휘발유 넣도록 유도하고 보험금 타낸 일당 검거

용인동부경찰서는 고급 외제 경유 차량에 일부러 휘발유를 주유하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 11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은 박아무개(27)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권아무개(3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일당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의 주유소를 돌며 경유차에 휘발유를 주입한 뒤 보험사로부터 수리비 명목으로 38회에 걸쳐 2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박씨 일당은 수입자동차 차량이 경유 연료주입구가 휘발유와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해 주유소 직원에게 합의금을 요구, 보험사로부터 수리비로 2000만원을 타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연료주입구에 붙은 경유 스티커를 떼고 나이든 직원이 일하는 주유소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