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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저금리 대출상품 미끼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높은 금리의 제2․3금융권 대출을 정부가 추진하는 저금리의 대출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전화금융사기를 저지른 국내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과 짜고 현금을 인출해 중간 수수료를 챙긴 혐의(특정경제가중첩러법상 사기)로 이아무개(35)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으로 알려진 중국인 A씨등과 함께 범행을 모의, 지난 7월 29일 B씨(45․여)에게 전화를 걸어 30%대의 높은 대출금리를 정부가 추진 하는 햇살론으로 대환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1100여만원을 가로채는 등 230명의 피해자들이 총 9억5000만원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자신들을 국내 캐피털사 소속직원으로 소개한 이후 피해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이씨는 피해자들이 보내온 돈을 인출, 1.5%는 자신이 챙기고 나머지는 중국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통장을 서울 지역의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에 배달하게 한 이후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이씨가 돈을 찾는 방식으로 서로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중국 총책으로 알려진 A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