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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금감원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 구속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덜미를 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 자금전달책 이아무개(39)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이아무개(29·중국국적)씨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도권 일대를 돌며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며 대포통장 명의 도용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였다. 이어 금융감독원 직원이 오면 돈을 전달하라고 지시, 보이스피싱 총책의 전화를 받고 나온 피해자의 돈을 챙기는 등 총 18명으로부터 5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가짜 검찰청 사이트를 만들었고, 금융감독원 직원 사원증과 문서까지 위조해 범행에 사용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동포인 이씨 등은 지난 10월 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용인 지역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으니 돈을 찾아 집안 식탁 위에 올려 놓으라는 속여 B(65)씨 등 3명으로부터 6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