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용인시청 물놀이장 개장식에 용인시 소셜캐릭터인 ‘조아용’이 나타났다. ‘조아용’은 개장식에 이어 26일에는 물놀이장 이벤트 ‘조아용을 이겨라’에서도 모습을 나타냈다. 시청 물놀이장을 찾은 모든 이들의 더위를 식혀줌은 물론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지난 3월 3일, 용인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담은 ‘조아용’이 탄생했다.
‘조아용’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호감의 표시를 나타낼 때 ‘좋아요’라는 버튼을 사용하는 것에서 착안, 용인시 지명의 맨 첫 자인 용 용자를 결합해 이름 지어졌다. 용인시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하는 용 캐릭터다.
용인시 상징인 용을 소재로 삼았다. 용이 주는 무게는 없애고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용인시민의 애완‘용’(펫)이 됐다. 목에 두른 목걸이는 펫의 특징적 요소를 의미하고 목걸이 방울 종에 새긴 ‘Y’는 용인(Yongin)을 상징한다.
현재 ‘조아용’은 시에서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상의 이미지, 영상 등 홍보 컨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관광지 및 관광관련 홍보 시, 용인시 관광홍보대사 ‘용인판다’와 함께하고 있다.
한창 뜨거운 요즘, 무더위에 소셜캐릭터 ‘조아용’ 탈을 쓰고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본인은 땀범벅이 되어 ‘이열치열’ 무더위를 식히는 용인시청 공보실 K 공무원은 ‘조아용’으로 인해 용인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가졌던 시민들이 부쩍 호의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캐릭터 활용 이전, 용인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던 시민들도 소셜캐릭터를 활용한 시정홍보 활동을 보고 호의적으로 응원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당초 기획의도대로 용인시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작게나마 기여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제보 창구로만 용인시 SNS를 찾았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는 등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며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 날에는 탈을 쓰고 외부 촬영을 하면 땀범벅이 되고 지치기 일쑤지만 현장에서 어김없이 응원해주고, 반겨주는 시민들을 보면 오히려 우리가 더 힘을 얻고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해보자’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아용’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조아용’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