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세계 2위를 기록했고 청년실업율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청년 실업율이 6년 연속 하락한 반면 대한민국은 반대인 셈이다. 소득 대비 가계빚 부담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에 따르면 취업률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취업문은 여전히 바늘구멍 들어가기 보다 어려운 모습이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며 취업문턱을 두드리는 중장년층도 증가했고, 특히 청년 실업율을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10대 고등학생부터 60대 중장년까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취업문을 들어서려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 기업이 참여한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자 1만 여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