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아픔과 위안부로 끌려가 일본의 만행을 겪은 두려움과 고통의 세월, 그리고 평생 살아오면서 외로움과 사회적 멸시를 이겨내며 여성·평화인권운동가로 생을 마감한 고 김복동 할머니 사십구재 추모행사가 지난 17일 용인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용인시 평화의소녀상 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사십구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할머니가 다음 세상에서는 고통 없이 행복하게 태어나기를 정성스럽게 기원했다.<용인신문 - 글 박숙현 기자 사진 동도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