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도 내 31개 시‧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연구라는 지역학 연구에 대한 도와 일선지자체 자원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4일 제35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지석환 의원(더민주, 용인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지역학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역학연구 지원 조례안은 도 내 31개 시·군의 역사·문화적인 고유가치를 개발하는 지역학을 체계적으로 연구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이 주 골자다.
지 의원은 “도 내 지역학이 체계적으로 연구되면, 경기도민의 지역문화에 대한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학 연구와 경기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경기학’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 발의는 학창시절 은사인 김태근 용인학 연구소장과 인연이 큰 영향을 줬다. 김 소장과의 인연을 통해 평소 용인학(지역학)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도의원 당선 후에도 31개 시군 지역학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지역학 연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거나 미진했던 시·군에서도 지역학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지역학 연구의 활성화와 함께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경기학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 의원은 최근 용인의 역사와 지역 과제를 공유하는 ‘용인MSG’라는 유튜브 방송을 개설하는 등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