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간 이어지는 심한 악취로 포곡읍 유운리 주민들과 신원리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유운리 인근에 자리한 분뇨처리시설에서 나는 냄새라고 주장하며 시에 원인 규명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강 아무개씨는 “아침을 극심한 분뇨 냄새로 시작하고 분뇨 냄새를 맡으며 잠을 잔다”며 “낮에는 멀쩡하다가 새벽녘과 늦은 저녁이면 어김없이 분뇨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 축사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사람이 옛날에 쓰던 재래식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와 같고 이는 분명 사람의 인분 냄새”라며 “이러한 문제로 분뇨를 처리하는 환경사업소 관계자에게 마을에 직접 나와 확인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러저런 핑계만 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 의회 관계자에게 고통을 호소해 봤지만 11월까지만 참아달라는 막연한 말만 되풀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 김 아무개씨는 “아파트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조차 힘든 지경이고 빨래도 널어놓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수년 간 지속되는 냄새로 고통 받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아 답답할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에서는 분뇨처리시설인 용인시환경사업소의 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256번지 일대 70만4383㎡가 개발된다. 용인시는 남사면 아곡리 256번지 일원의 용인 남사(아곡)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환경·교통영향평가서(초안)의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6일 공고했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남사면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리며 시는 주민의견수렴을 위해 9월 30일까지 시 도시개발과에서 환경·교통영향평가서(초안)을 공개한다.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공람만료일로부터 7일 후까지 의견을 작성해 도시개발과에 서면제출하면 된다. (문의031-324-3252)
매주 토요일은 대한적십자 용인중앙봉사회 단원들이 역북동에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는 날이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토요일 봉사로 역북동의 22명 어르신들에게는 단원들이 큰아들이자 큰딸이 되었다. 노인들을 찾아 청소를 하고 반찬을 나누며 말벗이 되고 머리를 다듬어 주는 등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대한적십자 용인 중앙봉사회(회장 최재봉). 중앙봉사회는 1997년 발대식을 갖고 10여년 동안 꾸준한 지역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외에도 회사를 마치거나 사업장의 문을 닫은 뒤 수시로 홀로어르신들을 방문해 주머니를 털어 많지는 않지만 소중히 준비한 먹을 것과 어르신들이 필요한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최재봉 회장은 “마음 같아선 물질적으로나 맘적으로 맘껏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여건 상 그러지 못해 안타까운면도 있다”며 “회사도 다니고 개인사업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토요일이면 꼭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홀로노인들을 가족과 같이 챙기고 돌봐 드리는 와중에 가슴 아픈 일도 있다. 홀로 사시다 외로이 세상을 등지는 분들도 있기 때문.
용인시가 지난달 28일 그간 공공청사 에너지 이용 절감을 위해 금년 6월 고유가 극복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바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4.56%(총 4050만원)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4일부터 초고유가에 대비해 공공청사 내 엘리베이터 초층부 운행 중단,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27℃로 상향조정, 일몰 후 야간 사인 조명물 소등,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 등 다양한 청사 에너지 절약방안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놓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시책이라는 평과 함께 대표적 전시행정이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용인시 2층에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시민예식장으로 쓰이는 철쭉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2층은 시청 뒤 주차장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시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층의 운행을 중단 했다. 여기까지는 고개가 끄덕여지며 수긍이 가는 시책. 하지만 지상 2층과 지하 주차장1·2층을 연결하는 승강기까지 운행을 중단한 것은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보여지는 행정에 불과해 보인다. 시청을 찾은 한 어르신이 만일 지하 주차장 2층에 차를 세워 놓고 2층 카페테리아를
추석을 앞두고 임금, 퇴직금 등 임금체불 사전예방과 체불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통하여 체불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지원하고자 노동청 등 관계기관의 행정력이 집중투입된다. 경인지방노동청(청장 정현옥)은 9월12일 까지 3주간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설정하여 영세사업장, 건설하도급 현장 등 취약사업장의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기 발생된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조기청산 및 각종 행정지원을 강화하는 등 ‘추석 대비 체불근로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 한다고 밝혔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이 기간 동안 근로감독관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근무시간을 21시까지 운영하고, 체불임금 일일상황체제 유지와 신속 대응을 주요 골자로 하는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한다. 한편, 이 기간중 “체불임금 청산 전담반”을 운영하여 체불임금취약사업장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이미 발생된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추석 전에 청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가 9월 말 첫 분양된다. 국토해양부는 학교용지부담금 문제와 별도로 광교 첫 분양인 울트라건설 분양을 예정대로 9월30일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27일 오후 경기도와 수원시, 광교사업단, 경기도 교육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용지 문제를 논의한 결과, 초ㆍ중학교 용지는 무상 공급으로 고등학교 용지는 우선 사용 후 추후 경기도 교육청이 정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울트라건설 아파트 분양은 이와 상관없이 일정대로 추진하되, 학교용지 문제는 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트라건설은 9월 초에 분양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광교신도시 울트라참누리 아파트는 111㎡(702가구), 145㎡(476가구), 186㎡(4가구), 230㎡(6가구) 등 총 118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111㎡는 3.3㎡당 1300만원 선, 145㎡는 1400만원 선에 신청할 계획이다. 펜트하우스인 186㎡와 230㎡의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선이다.특별공급 물량은 총 106가구가 배정되며 3자녀 특별공급 36가구와 국가보훈자 등에 70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 복도 소방함에 설치된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쓴 대기업 직원이 적발됐다. 용인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공용전기를 절취한 혐의(절도)로 H자동차 직원 S(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달 9일부터 5일 동안 수지구 죽전동 H아파트 복도 소방함에 설치된 공용전기를 26m짜리 멀티탭을 이용, 자신의 집으로 연결한 뒤 총 7시간 40분 가량 선풍기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S씨가 절취한 공용전기는 3kw로 요금은 2000~3000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이 인근 서울우유 용인공장에서 나는 우유 썩는 냄새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난 7월부터 시에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수차례에 걸친 주미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우유 썩는 냄새가 가시질 않아 문제. 주민들은 “우유 썩는 냄새가 이제는 하루 종일 마북동 전체로 넓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와 서울우유측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우유 용인공장이 위치한 마북동은 택지개발로 인해 공장 주변은 새로 지은 아파트로 둘러쌓여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 김 아무개씨는 “밥상을 두고 우유 썩는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히 공장 앞을 지날 때면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뛰어가야 할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4일 현장을 방문해 보완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악취의 원인은 서울우유 용인공장의 미생물을 이용한 공장자체의 폐수처리장에서 나는 것이며 올 여름 폭염이 미생물에 영향을 줘 폐수가 원활하게 정화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9일 현재 폐수처리장의 탈취를 위해 공장 자체에서 탈취재, 탈취향 등을
경기도교육청이 2009학년도 수지구 7개 고등학교의 1학년 입학 정원을 3599명으로 잠정 결정했다. 도 교육청이 제시한 ‘2009학년도 수지구 학생수용 검토안에 따르면 죽전 현암고등학교를 비롯해 수지지역 7개 고등학교의 2009학년도 1학년 입학정원을 총 87개 학급 3599명으로 서원고와 풍덕고는 각각 100여 명씩 정원이 줄고 현암고와 홍천고 학생수는 늘어나게 된다. 또한 수지구 성복택지내 성복고를 2011년에, 신봉택지내에 용성고를 2012년에, 광교택지내에는 상현고를 2012년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도교육청은 서원고, 풍덕고, 죽전고 등 수지구 8개 학교 입학 정원을 현재의 4200여명보다 807명 줄어든 3393명을 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수지지역 학부모들이 대책위를 구성, 집단적으로 반발하자 도 교육청이 이번 검토안을 발표 했다. 그러나 대책위에서는 일단 이번 도 교육청의 검토안을 받아들이지만 장기적인 대책안이 마련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수지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특목고 진학 등으로 외지로 나가는 300여 명을 제외한 80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수지 외 지역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다”
용인시가 수개월 째 승강기가 멈춰서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한 아파트의 준공을 승인해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처인구 김량장동의 삼환나우빌 아파트의 승강기는 지난 6월 2차례의 고장이 발생해 주민들이 각각 10여분과 1시간여 동안 갇히기도 했다. 그 뒤에도 수차례의 승강기가 멈추는 상황에서 시는 지난 8일 준공 승인했다. 시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삼환나우빌은 지난해 12월 31일 진입로 문제로 준공승인을 받지 못하고 임시사용승인으로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당시 삼환나우빌의 승강기는 D엘리베이터가 시공을 끝낸 상태로 현재는 1달에 1번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 잦은 승강기의 멈춤에도 실제 설치 업체에서 정기적의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별다른 문제점은 지적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임시사용승인 전 H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아 당시 H승강기관리원에서는 시 준공승인에 필수인 승강기안전필증을 발부했다. H승강기관리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승강기에 대한 현장 점검이 이루어 졌고 그 당시 검사 기준에 걸맞아 안전필증을 교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입주민들
용인시가 지난 2월부터 3월 24일까지 실시한 남사면, 백암면, 상수도 사업소의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감사 결과, 예산낭비, 직무에 따른 위법성 등 총 86건의 잘못을 적발했다. 시는 적발된 상수도 대행업자 지정의 부당, 공사감독 및 준공검사 부적정 사항 12건 등 관련 공무원 14명(경징계 2명, 훈계12명)의 문책을 요구했다. 또 기 집행 예산 중 5637만4000원을 회수 또는 부과 조치토록 하는 등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및 개선대안을 제시했다. 시 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백암면 종합감사 결과 총 29건을 적발, 이중 장애인소유 자동차에 대한 감면과 농지자격증명 발급 등 11건에 대해 주의 및 시정 조치가 요구 했다. 또 공사감독 및 준공검사 부적정과 국민생활수급자 복지급여 지급 등에 대해 주의 및 시정 등 행정 조치를 비롯해 예산의 회수와 함께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한 훈계를 조치했다. 총23건이 적발된 남사면의 경우 내부결정 없는 입찰공고의 부적정과 하천수해 예방 하상준설 장비임차 단가계약 등 4건의 관련 공무원원에 대해 훈계 했으며, 불법농지전용 단속업무 소홀 등 11건에 대해 주의 및 시정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
수지구 동천동 삼성래미안아프트 입주예정자들이 삼성 물산으로부터 분양사기를 당했다며 집단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삼성물산 본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갖고 “삼성물산이 ‘동천동에 24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광고해 이를 믿고 분양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단일 대단지가 아닌 20m 지방도로에 의해 4개의 소규모 단지로 쪼개져 있는 단지여서 사실상 ‘사기 분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설 물산측은 “분양당시 카달로그에 도로가 표시되어 있었다”는 입장으로 사기 분양은 아니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현재 삼성물산에 위약금 없는 단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 해야 할 아파트 주변의 하천 정비와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한다며 삼성물산에서 분양 당시 3.3㎡당 560만원씩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떠 넘겼다”며 “용인시로부터는 초고속으로 고분양가 분양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삼성동천래미안아파트 분양가는 시의 고분양가 정책에 따라 주위 분양가를 반영해 1500여 만원대의 분양가가 권고 됐으나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