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몸 담아온 31년 중 23년을 용인에서 일해 온 김규식 전 지부장의 퇴임식이 지난달 26일 백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희배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김정훈 경찰서장과 한규숙 교육장, 전 현직 각 지역농협 조합장 등 농협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규식 지부장은 수지의 농가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심훈의 상록수를 감명 깊게 읽고 주인공 채영신처럼 농촌 계몽운동에 뜻을 뒀다. 수원농고, 서울 농대를 거쳐 1979년 현 수원시지부인 화성군조합에서 농촌 지도업무를 시작으로 농협에 첫발을 디뎠다. 중앙회 조사연구부를 떠나 동수원지점장,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을 거쳤으며 고향인 용인군 지부로 옮겨와 23년간 용인에서 일했다. 김 전 지부장은 퇴임사에서 오랫동안 아낌없는 내조를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들 그리고 며느리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는 고향 동네로 돌아가 공부하고 농사지으며 아내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전 출근시간 명지대 사거리. 한 제과점 배송 차량이 길가에 차량을 정차해 놓고 짐을 내리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건물이라 어쩔 수 없이 정차를 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하필이면 버스 정류장 앞. 우회전을 위해 바깥차선을 이용하는 차량들과 정차해 승객들을 태우고 아슬아슬 차선을 변경하는 버스들 덕분에 도로가 혼잡한 모습이었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고 백남준 선생의 4주기 기일인 지난 29일 백남준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식이 백남준 아트센터와 서울 삼성동 봉은사 법왕루에 열렸다. 기흥구 상갈동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이날 유족대표인 후쿠다 켄씨를 비롯해 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제와 추모공연,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한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아트센터 등이 그동안 연구 발간한 '백남준의 귀환' 등 백남준과 관련한 도서 6권의 헌정식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서울 삼성동 봉은사 법왕루에서도 불교식 천도재와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추모제에는 백남준의 조카인 켄 백 하쿠다 씨를 비롯해 이영철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토비아스 버거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실장,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등이 함께했다. 봉은사 법왕루에는 1994년 하영진 씨가 만든 백남준의 데드마스크와 49재 때 퍼포먼스에 사용한 피아노 작품을 볼 수 있는 추모 전시회도 2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센터 내에 '백남준연구소'와 '백남준학당'을 설치할 예정이다. 백남준연구소는 각계 전문가
이건영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의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8일 백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는 이상철, 김민기의원 등 지역 시의원을 비롯해 이정문 전시장, 이우현 체육회 수석부회장,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출판한 야단치는 아내 야단맞는 남편의 행복 이야기에는 저자가 할아버지의 고향인 모현면에 4, 5세부터 내려와 살면서 경안천을 놀이터 삼아 뛰놀던 어린 시절부터 아내 이내옥씨와 함께 숱한 고난과 역경을 헤치며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특히 가난한 그에게 시집와서 시의원으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바가지 한번 긁지 않고 힘겨움을 삭혀내며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이내옥씨를 향한 사랑과 미안함도 책 가득히 담겨있다. 이 본부장은 너무 고생 시켜 미안하다는 말뿐이 떠오르지 않는 지금 함께 살아오면서 갈등도 많았지만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온 아내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와 경안천살리기에 앞장서, 우리 후대들에게 맑고 깨끗한 경안천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시대 상감청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현존 유일의 국보급 상감청자 의자가 지난달 25일 경기도박물관에서 그 화려한 첫 선을 보였다. 고려문화의 세계적인 자랑거리인 상감청자의 회화성과 돋보이는 문양이 주목되는 청자 새 꽃 무늬 의자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지난 2004년 구입한 것으로 당시 의자의 한쪽 부분이 부서져 있었으나 지난 2006년 나머지 조각을 구해 보수작업 진행, 선보였다. 작품은 높이 41.6cm, 지름 30.8cm로 배가 약간 튀어나온 원통형이며 의자의 윗면에는 봉황과 연꽃무늬가 음각되어 있다. 또한 몸체 4면에는 상감기법으로 각각 공작 모란, 매화 대나무 학, 버드나무 학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윗면에 꽃가지를 물고 날고 있는 한 쌍의 봉황무늬와 연꽃의 장식으로 보아 왕실 혹은 귀족과 같은 최고 계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청자의자는 고려시대 상감청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 유산으로 경기도의 보물로 손꼽힐 것이다고 말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하나로 보행관리기 지원사업 대상자를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접수한다. 보행관리기 지원사업은 농촌인력이 부녀화노령화되면서 노령자나 부녀자가 활용하기 쉽고 연중 사용이 가능한 농기계를 지원해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작업의 능률을 높이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2억 3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17농가를 대상으로 보행관리기 117대를 지원한다. 부녀자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보행관리기가 없으면서 밭 재배면적이 많은 농가를 선정해 200만원 대 가격인 보행관리기를 100만원의 자부담으로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생산자 단체는 용인시 홈페이지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주민등록등본, 영농관련 증빙서류 등과 함께 거주지 읍면동 농업기술상담소에 2월 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농기계임대사업기금 운용심의회에서 지원대상자를 심사해 3월 10일에 확정 통보한다. 이어 3월 16일에는 지원농가를 대상으로 관리기 사용교육도 개최한다. 보행관리기 기술교육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 및 농기계교육장에서 보행관리기 조작요령, 고장시 대처요령, 사고시 대처요령, 농기계 부품 교체 등에 대한 이론과 운전 조작 및 수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달 26일 구청사 다목적실에서 신년인사회를 겸한 의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추진과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준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현안사항과 건의사항,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에 대해 보고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기흥구는 올해 1000만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공사용역, 200만 원 이상의 물품 구입 등 207개 사업에 대해 상반기 중 조기집행 대상액의 90% 이상을 발주해 자금 60%에 해당되는 180억 5400여 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조기집행 대상 주요사업으로 생활체육시설 보강 및 설치, 시 경계지역 도시환경개선사업, 등산로 정비사업, 버스 승강장 설치 및 교체사업, 도로 신설과 확장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주요 사업별로 적정성과 추진 효율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재 임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의 신청사 건립 추진 현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중 토의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용인지부(이하 용인예총) 제5대 회장으로 박수자 현 회장이 재선됐다. 용인예총은 30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5대 임원진을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73명의 대의원 중 69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1번으로 출마한 박수자 회장이 총 53표를 얻어 16표를 득표한 기호2번 허만갑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2명을 선출하는 부회장 선거에서는 이보영 후보 51표, 김명수 후보 24표, 공정배 후보 50표 등을 차지해 이보영, 공정배 후보가 선출됐다. 재선에 성공한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뽑아주신 대의원 및 예총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용인예총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대학교에 내년부터 군사학과가 신설된다. 용인대는 지난 25일 육군본부가 정원 40명의 군사학과 설치를 인가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용인대는 그 동안 인접한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는 물론, 육군사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통해 국방 관련 분야의 교류와 학술 증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에 군사학과 개설 인가를 받음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군단과 경호학경찰행정학과 등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용인대는 서울경기강원권역에서 유일하게 군사학과 설치를 인가받은 대학으로, 군사학과 입학생들은 육군본부와의 협약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게 되며 졸업 후 전원 육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용인대 김정행 총장은 수도권 최초로 설치 인가를 받은 용인대는 명실상부한 엘리트 장교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21세기 국가가 추구하는 선진강군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대는 지난해 11월 육군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학군단 군사학 평가 필기시험에서 전국 108개 학군단 중 1위를 차지해 임관종합고사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용인시는 사회단체보조금의 투명한 집행과 관리를 위해 사회단체보조금지원단체를 대상으로 보조사업자 교육을 26일 오후 2시 시청사 철쭉실에서 열었다. 용인시 주민생활과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교육은 보조사업자들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보조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작한 2010년 용인시사회단체보조금 집행지침 책자를 배부하고 용인시보조금전용카드관리시스템 사용 등 지원사업 추진 전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의 보조금 집행지침 책자는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집행지침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보조 사업 사업추진 전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안내해 보조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절차들을 소개했다. 교육은 담당 공무원들이 보훈단체 등 30여개 지원단체의 40여명의 회계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신청, 집행, 정산 등 운영과정에 관련된 회계교육, 용인시 예산조기집행 방침 안내, 질의 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생활하수 및 농축산업폐수 등으로 오염도가 높았던 경안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경기도의 중점관리 하천인 경안천에 대해 지난 10년간(2000~2009)의 수질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안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안천 구간에서 가장 오염농도가 높았던 중류지점(용인 왕산교~광주 경안교)에서 특히 수질개선이 현격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BOD농도는 10년 전에 비해 왕산교 지점에서 약 61% (11.0mg/L 4.3mg/L), 경안교 지점에서 약 47%(8.6mg/L 4.6mg/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질소의 경우 왕산교 지점에서 약 66%(20.259mg/L 6.970mg/L), 경안교 지점에서 약 54% (12.754mg/L 5.812mg/L) 개선되었으며, 총인의 경우도 왕산교 지점에서 약 68% (1.235mg/L 0.397mg/L), 경안교 지점에서 약 60%(0.678 mg/L0.271mg/L)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번 결과가 경안천 수질관리를 위해서 환경기초시설 확충, 하수도
용인시가 올해 축산물브랜드 육성을 위해 한우람(한우), 성산한방포크(돼지), 용인백옥꿀(양봉) 등 3개 분야에 24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축산물 수입개방과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 경영비부담을 줄여주고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우람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는 TMF 사료공장 시설확충, 한우 반추위 활성생균제 28톤을 지원한다. 성산한방포크에는 판매장 증축, 인공수정센터 시설 개선, 기능성 한약재 단미사료 200톤, 우수종돈 인공수정비 9600팩, 돈육 진공 수축 포장재 90만매, 냉장수송차 1대, 1만8000두에 대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30여두의 우수종돈 구입비, 800두에 모돈 갱신비 등을 지원한다. 또 용인백옥꿀 지원사업으로는 용인시 양봉연구회에 5000만원과 백옥꿀 소초광(벌집 기초판) 8000매를 지원하게 된다. 그러면 꿀벌 유충의 생육공간 확보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봉군 확보로 벌꿀 생산량 증대를 기대할수 있다. 용인시 농축산과 이종산 담당은 축산농가의 생산 기반을 지원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수입축산물 시장 잠식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