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급 이상 공직자 비상대기 예정됐던 행사·기자회견 취소 포고령에 시의회도 ‘올스톱’ 혤기 굉음에 처인 주민 불안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 여파로 용인지역 행정 및 정가의 파장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예산을 심의 중이던 용인시의회는 3일 밤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공포되자 마자 유진선 의장과 송인영 의회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의회 운영 관련 긴급 논의를 시작했고, 용인시도 모든 공직자들에게 계엄 선포에 따른 비상근무 문자를 보내는 등 긴박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 해제 이후부터는 한국외대와 용인예과대, 단국대 등 지역 내 대학교 학생들이 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 한강수계 지자체 정책포럼 ‘연기’ … 이 시장, 기자회견 ‘취소’ 용인시는 4일 새벽 0시 13분 전체 공직자들에게 비상계엄 관련 문자메세지를 발송한 뒤, 새벽 5시에는 5급 이상 공직자들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이후 계엄이 해제되자 비상소집 해제 문자를 보낸 뒤, 4급 이상 간부 공직자들에게 긴급회의 참석을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본인이 주재한 새벽 간부회의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용인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은 아직
용인신문 | 용인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지구 죽전동 산 26-3 일대 채석장 설치 계획에 대해 불허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광업조정위원회가 용인시민과 시장의 뜻을 잘 고려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보낸 것을 물론, 채석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3년 전 산업통상자원부 협의 때 이미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사는 채굴계획 인가권자인 경기도의 연이은 불인가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광업조정위원회에 ‘채굴계획 불인가 처분 취소 청구’를 했다. A사가 노천채굴식 장석 광산을 계획한 곳은 2만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자 학교 인근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그동안 채굴계획에 반대해왔다. 현행 광업법에 따르면 광물을 채굴하려는 사업자는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업권 설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광업권 설정을 마친 사업자는 광역자치단체에 채굴계획 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채굴계획이 인가되더라도 사업자는 이후 개발행위나 토석 채취 등 개별 법률행위에 대해 해당 사업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절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4개 노선을 이달부터 증차하고 좌석예약제를 3개 노선에 확대 시행한다. 지난 3일 손명수 국회의원(민주·용인을)실에 따르면 광역버스 5000번(명지대~동백~기흥역~서울역)과 5003번(명지대~동백~기흥역~강남역), 5005번(명지대~상하~기흥역~서울역) 3개 노선에 버스를 1대씩 증차하고, 5001번(명지대~상하~기흥역~강남역)과 5005번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를 각 1회씩 모두 4회 늘린다. 5005번의 경우 중간 배차를 시행해 출근할 때 좌석 부족으로 버스 탑승에 어려움을 겪은 구갈동 주민들에게 탑승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좌석예약제는 3개 노선(5000번·5001번·5005번)에 확대 시행한다. 좌석예약제는 사전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광역버스 좌석을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출퇴근 시간대와 같이 혼잡한 시간에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정류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을 돕는다. 손 의원은 그동안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하고 개선 방안을 함
용인신문 |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진행한 주택행정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2024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에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반을 평가한다. 대상을 받은 용인시는 신규 정책으로 공동주택 단위의 건강한 생활터 조성을 위한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건강아파트’ 사업과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인청년 똑똑한 주거 아카데미’를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동주택의 화재 발생 시 옥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옥상피난 시설 3종(피난 안전 테이프, 옥상 출입문 안내 표지, 피난 경로 이탈 방지 펜스) 설치를 지원하는 시책 등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군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수원시와 부천시, 장려상은 평택시가 각각 수상했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의정부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용인신문 | 처인구 포곡읍·모현읍·유림동 등 경안천 일대 3.728㎢(약 112.8만평)가 한강수계 보호를 위한 수변구역에서 해제된다. 정부가 지난 1992년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를 지정 고시한 지 25년 만이다. 용인시는 최근 환경부가 관련 내용을 담은 한강수계 수변구역 해제 고시를 정부 전자관보에 게재하고 관련 지형도면을 토지이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제된 지역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함께 묶여 이중 규제를 받아 왔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곳에는 다른 규제를 할 수 없는데도 축구장 500개 가량인 3.728㎢의 토지가 그동안 한강수계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시는 이상일 시장 위임 이후 이 같은 문제를 확인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규제를 풀어냈다. 규제가 풀리는 수변구역은 포곡읍 삼계리 금어리 둔전리 신원리 영문리 유운리, 모현읍 초부리, 유방동 일부 등 3.65㎢와 하천 경계로부터 거리 산정(경안천 양안 1㎞ 이내) 오류로 지정된 유방동 0.078㎢이다. 이 시장은 “이중규제를 받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의 결단을 내려준 환경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규제 해제는 45년 간 규제를 받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용인신문 |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등을 위해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유지해 온 오피스텔 관련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 지난해 발코니 설치를 허용한 것에 이어 바닥난방 제한까지 폐지한 것. 이에따라 앞으로는 전용면적 120㎡ 초과 오피스텔에도 바닥 난방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달 26일 행정예고 했다. 당초 오피스텔은 바닥 난방이 전면 금지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전용면적 60㎡ 이하까지는 가능하도록 풀린 데 이어 2009년 85㎡ 이하, 2021년 120㎡ 이하까지 점차 규제가 완화됐다. 이번에 바닥난방 규제가 해제된 120㎡ 오피스텔은 전용면적과 발코니 확장 면적을 합친 85㎡ 아파트 실사용 면적과 비슷하다. 국토부는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와 ‘직주 근접(직장과 거주하는 집이 가까운 것)’ 주택 수요 증가 등을 바닥 난방 면적 제한 폐지 이유로 꼽았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공해, 위생 문제 등으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을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었던 1차 산업혁명 당시와 달리 오늘날 인공지능 혁명시대에는 건축물의 융·복합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역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주택사업 승인 등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임에도 ‘분양’을 하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허위 분양 관련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사업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지역 내 건설 홍보 중인 민간임대주택 현장 8곳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례적으로 해당 민간임대주택의 명칭도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민간 임대주택 사업지는 △용인남곡헤센시티 1·2차 △삼가 위버하임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1·2차 △구성역 플랫폼시티45 △구성역플랫폼시온시티47 △신갈동민간임대주택 등이다. 시는 “최근 불법 현수막과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민간임대주택 관련 허위 광고를 퍼뜨리는 행위로 인한 시민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민간임대주택 회원에 가입하기 전 사실 관계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임대주택 회원모집은 주택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
용인신문 |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육군항공대 이전을 비롯해 처인구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중심의 용인발전범시민연대가 지난달 25일 출범했다. 용인발전범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과 부대 이전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이종재 전 시의회 의장, 정혜원 포곡관광발전협의회장, 정형규 모현발전협의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정혜원 포곡관광발전협의회장은 “포곡·모현·유림동 지역은 헬기 소음 등으로 1975년 부대창설 이래 50년째 몸살을 앓아오고 있는데도 ‘뜨거운 감자’로만 여기면서 이전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며 “당사자인 시민이 연대해 용인 동부권 발전과 지역 경기를 살리는 정책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용인발전범시민연대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최근 포곡읍과 유림동 일대 수변구역이 해제되는 등 이 지역 개발 족쇄가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며 “하지만 항공대가 이전하지 않는 이상 지역 개발은 어려운 만큼, 45년 숙원사업인 항공대 이전을 위해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발대식에 이어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장성우 박사(용인대 객원교수)는
용인신문 | 경기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 추천과 관련, 용인과 수원‧성남‧화성시 등이 함께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제 사유를 놓고 도와 이들 지자체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상일 용인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1대1 맞장 토론을 공개 제안하는 등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 “경기도가 밝힌 입장은 김 도지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김동연 지사에게 경기남부철도 사업을 주제로 한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전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발표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반박하며 “김 지사가 함께 추진하자고 한 약속을 저버린 만큼 왜 그랬는지 용인시민이 알 수 있도록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가 김 지사의 공약인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신설, C 연장)을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뤘다”며 “경기도는 균형 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용인신문 |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 지역에 들어서는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이 생계 안정과 재정착 등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출범했다. 플랫폼시티 상생협의회는 지난달 19일 기흥구 동백죽전대로에 위치한 ‘용인 미디어센터’ 1층 스튜디어에서 토지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용인 플랫폼시티 안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돕기 위한 단체다. 이광영 협의회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노숙자가 됐다”며 “일을 하게끔 도와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플랫폼시티가 희망과 기회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협의회가 앞장서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돈 대표의장은 “이 지역에서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개발사업 기간이 10년간 이어지는데, 이 시간 동안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하나 막막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 놓인 주민들과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발사업의 긍정적 효과가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
용인신문 | 용인지역 하수처리구역이 3.4㎢ 확대된다. 시는 지난달 25일 환경부로부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과 기존 하수처리구역 인접 지역의 하수처리구역 추가편입 내용을 담은 하수도 정비기본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확대된 처리구역에 맞춰 각 하수처리장 증설 및 개량 등을 담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계획인구와 하수처리 인구 △하수처리구역 조정 △배수설비·오수관로 신설 △재정계획 수립 등 변경 내용을 담은 계획을 수립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추가로 편입된 지역은 지역 내 16개 하수처리구역이다. 총 3262세대가 추가된다. 추가편입에 따라 시의 하수처리구역은 2030년까지 기존 122.7㎢에서 126.1㎢로 확대된다. 하수처리구역 확장으로 팔당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은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수처리구역에 추가로 편입된 지역은 수질보전을 위한 규제로 인해 주민들이 개인이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수처리구역에 추가로 편입된 지역의 경우 공공하수관로를 설치사업이 단계별로 시행된다. 이종익 용인시 하수시설과장은
용인신문 | 올겨울 첫 눈이 폭설로 시작되면서 용인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눈을 치우던 남성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는가 하면, 도로 및 대중교통이 마비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아예 출근을 포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처인구 남사읍 화훼단지의 경우 단지 내 하우스들이 대부분 붕괴되면서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지역 곳곳에서 가설 건축물들이 붕괴되는 사고가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27일부터 이틀 연속 쏟아진 폭설로 28일 오전 용인지역 곳곳에서는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용인지역 적설량은 눈이 그친 28일 정오까지 47.5㎝로,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평소 20분이던 출근 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됐고, 27일 밤 서울에서 출발한 광역버스가 28일 오전 9시를 넘겨서야 용인에 도착하는 상황도 나타났다. 28일 오전 주요 도로 곳곳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경전철도 눈에 미끄러지며 제 위치에 정차하지 못하면서 감속·지연 운행됐다. 시의회에 근무하는 장용은(기흥구‧여)씨는 “오전 6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버스에 탑승했지만, 동백역까지 1시간 30분 가량 걸렸고 이후 경전철을 이용해 시청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