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용인시는 현재 기준 4개 선거구에서 30명이 넘는 예비후보가 유력정당의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예비후보 중 정작 본선에 진출할 유력 후보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지금 용인 정가에는 민주당·국민의힘 양대 거대 정당의 ‘전략공천’이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소문의 진위는 곧 그 윤곽이 드러나고, 유령의 정체가 드러날 것이다. 유독 용인지역이 무주공산이 된 이유는 언제부턴가 지역 토박이 정치인이 맥을 추지 못하고, 거대정당에서 내려보낸 이른바 '낙하산공천'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전략공천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불명예 퇴장하면서 용인은 말 그대로 무주공산, 전략공천 지역이 되었다. 양대 정당에서 공천한 후보가 아니면 당선되지 못하는 지역 사정도 전략공천을 부추기는 데 한몫을 했다. 공천권을 장악하고 있는 양대 정당의 대표에게 정당 위주로 투표하는 용인 유권자들의 선택은 항상 전략공천의 유혹으로 작용해 왔다. 전략공천은 좋게 말하면 중량감 있는 인물을 중앙당에서 책임지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유권자의 후보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다.
용인신문 |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용인지역 총선이 안갯속에 머무르고 있다. 거대양당이 본격적으로 공천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선거구 획정조차 이뤄지지 않은데다 용인지역 후보 공천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16일 현재 용인지역 4개 선거구 중 후보가 확정된 곳은 국민의힘 용인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과 용인정 선거구 강철호 전 현대로보스틱 대표이사 등 두 명 뿐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도 지역 6명과 충청지역 4명 등 총 12명에 대한 단수 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경기에서는 고 전 군사법원장(용인병)과 강 전 대표이사(용인정), 5선에 도전하는 김학용 의원(안성), 송석준 의원(이천),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정필재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시흥갑) 등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15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및 영남지역 단수 공천 및 경선지역을 발표했지만, 용인지역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4일 용인갑 선거구와 병 선거구 예비후보자 면접을 진행했지만, 16일 현재까지 발표는 없는 상태다. 또 당 차원에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을과 정 선거구에 대해서도 침묵
용인신문 | 오는 24일로 예정된 용인신협 이사장 및 임원 선출 선거를 두고 처인구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역대 신협 이사장 선거와 달리 초반부터 혼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신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양상은 이번에 선출되는 제14대 이사장의 경우 임기가 오는 2029년까지 총 6년으로 돼 있어 후보 진영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신협 중앙회가 그동안 자체 선관위 관리 체계로 치러오던 신협 이사장 선거를 오는 2029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관,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를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용인신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된 이사장 후보 등록 결과 신협 전무이사 출신 A씨와 이사 출신 B씨 등 2명이 등록했다. 이들 후보들은 지난 14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선거 초반부터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정 후보자가 조합원으로 구성된 모임에 금품을 기부했다는 내용의 선거법 위반 의혹이 언론사 등에 제보되는가 하면, 또 다른 후보의 경우 현 이사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자체 선관위에 접수된 것. 선관위 측은 우선 현직 이사장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다만 금품제공 의혹에 대해
용인신문 |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필수 의료 살리기 필수 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지난 2일~5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참여 회원 181명 중 98.9%(179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의사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하며 의료 전반에 큰 충격을 주는 필수의료살리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의료계 일부가 아닌 98.9%라는 압도적 반대 의견이 확인된 만큼 정책 추진은 무리다. 용인시의사회는 의료 현장의 상황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이 의료계와 정부의 정면충돌로 이어진다면 국민의 피해 등 매우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교적 보수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의사 집단의 경우 지난 1월 25일~2월 1일까지 의사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협신문의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79%에 이르렀으나 의대 증원 계획 발표 이후 13.1%까지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신문의 조사는 발표 이전 진행됐으며 용인시의사회 조사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이후 실시된 조사로
용인신문 | 설날 연휴 첫날인 9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산58-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발생한 산불은 산림당국이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청·소방청 각 1대, 지자체 2대)와 산불진화장비 17대(지휘차·진화차 각 1대, 소방차 15대), 진화인력 60명(공무원 24명·소방 31명·경찰 5명)을 긴급 투입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양봉 농가의 벌집 훈증 작업 중 불씨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글, 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 '왜 내가 쓴 보도자료는 게재되지 않을까?' 표지 언론홍보는 작은 기업이 더 큰 기업과 대적해서 시장에서 싸울 때 훌륭한 무기가 돼준다.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찾기보다는 더 잘 알려져 있고 신뢰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다. 그게 바로 PR의 효과다. 언론과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전략을 담아낸 언론홍보 길라잡이 ‘왜 내가 쓴 보도자료는 게재되지 않을까?’가 가연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 조광현 매일경제 미라클아이 기자(미라클랩 운영팀장)가 10여년 간 스타트업계를 취재하고 투자 업무를 하면서 실전의 모든 방법을 담아 첨삭 지도하듯이 써 내려갔다. 기업을 알리기 위해 언론홍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실행할 것인지 로드맵 실행 비결을 담은 이 책에서 독자들은 기업 및 상품 가치를 높여주는 PR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저자는 “제품과 서비스에만 공을 들이다가 널리 알리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언론홍보는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중을 향한 메시지 전달은 마케팅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PR 또는 홍보의 효과”라고 말했다. 본문에는 저자의 실전적 경험에 바탕한 ‘기사화에 성공하는 보
용인신문 | 이충순 용인정신건강복지센터장(앞줄 왼쪽)과 김남필 용인시미디어센터장이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이충순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김남필 용인미디어 센터장이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용자 및 보호자, 의료진에 대한 뉴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을 교육하고 이를 자살방지 예방 교육콘텐츠 공동 제작 등 시민들의 정신건강 복지 증진에 적극 활용키로 약속했다. 이충순 센터장은 "용인미디어센터의 실습시설이 매우 뛰어나고 풍부한 강의콘텐츠를 갖고 있어 우리 직원과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나 공동 창작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사무국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돼 온 김운봉 부의장이 결국 제명됐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오전 제2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김 부의장 제명 안건에 대해 가결했다. 이날 의회는 제적 의원 32명 가운데 당사자를 제외한 31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본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를 진행해 참석 의원 24명의 찬성으로 제명안을 가결했다. 또 이에 앞서 김 부의장이 제출한 부의장 사직원에 대해서도 가결 처리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의회 사무국 직원 A씨에게 의회 직원 B씨의 이혼 등 가정사를 들먹이며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가 시의회에 ‘의원 행동강령 위반’(성희롱·명예훼손) 혐의로 김 부의장을 신고했고, 의회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벌였다. 이후 시의회 윤리특위는 행동강령 위반과 품위손상 등의 이유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김 부의장의 징계 수위에 대한 의견을 제시를 요청했고, 자문위는 지난 2일 회의를 열어 제명 의견을 제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제명 의결에 대한 처분 무효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용인신문 | 이우현 전 국회의원이 7일 자로 사면복권 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 된 바 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직 주요 공직자, 경제인,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45만 여명에 대해 7일 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설을 맞아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는 특별사면, 감형, 복권에 대한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사면에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면허 행정제재를 특별 감면하고, 식품 접객업자, 생계형 어업인, 여객 화물 운송업자들에 대한 각종 행정 제재의 감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에는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포함됐다. 정치인으로는 이 전 의원을 비롯해 박기춘 전 국회의원, 이재홍 전 파주시장 등 여야 정치인 7명이
용인신문 | 동방불패(東方不敗)의 영원한 전설(傳說) 임청하(林靑霞) 1992년 ‘동방불패’(東方不敗)가 한국에서 개봉되면서 38세로 중년의 나이인 임청하가 한국의 무협영화 팬들에게 던진 충격은 그야말로 메가톤급이었다. 당시의 한국에서는 거의 무명(無名)에 가까웠던 임청하는 1954년 11월 3일 타이완(臺灣)에서 태어났다. 1973년 영화 창외(窓外)로 데뷔한 임청하는 동남아에서는 인기 절정의 여배우였다. 다만 한국의 홍콩영화 팬들은 그녀가 출연한 영화가 수입되지 않아 얼굴이 생소했을 뿐이다. 동방불패에 이어 임청하가 출연한 신용문객잔(新龍門客棧: 1992), 백발마녀전(白髮魔女傳: 1993), 녹정기 2(1993) 등이 잇달아 수입·개봉되면서 당시 임청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나는 당시에는 한국에 오기 전이어서 임청하의 영화는 DVD와 영화채널의 OTT를 통하여 감상했다. 세월이 비껴간 것 같이 이목구비가 반듯한 미모는 무척 인상적이었고 동양 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절감했다. 특히 남장(男裝)의 중성적인 매력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임청하는 종초홍, 왕조현, 장만옥 등으로 대표되던 홍콩 여배우들을 압도했다. 4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30세밖에 돼
내일상상 플러스 학기제(대학 진로탐색학점제) 발표하는 모습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용인지역 대학일자리협의회 성과공유회에서 ‘내일상상 플러스 학기제(대학 진로탐색학점제)’를 우수사례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대학 진로탐색학점제는 대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진로 활동을 설계 및 수행하고 얻은 성과를 학칙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교육부 사업이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내일상상 플러스 학기제’로 명명, 자기주도 설계형, 학과 추천형, 창업 주도형, 지역사회 연계형 등 4가지 활동 유형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용인지역 대학일자리협의회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를 포함해 강남대학교, 경희대학교, 단국대학교, 루터대학교, 명지대학교, 용인대학교, 칼빈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이상 교명 가나다순) 등 총 9개 대학의 일자리플러스센터 및 취업지원부서 부서장과 실무자가 참여해 용인지역 내 청년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민춘기 학생취업처장은 “용인지역 대학들과 협력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지난해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국화원예교육 수강생들이 분재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월~10월까지 진행하는 국화원예교육 강좌에 국화 분재에 관심이 많은 초보 원예사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국화 모종 관리부터 수형 만들기, 병충해 예방 관리, 꽃피우기 등 올바른 국화 분재 방법 등이며 이론과 실습을 16회에 걸쳐 배운다. 오는 3월 12일~10월 22일까지 격주 화요일 2시간씩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 원예교육온실에서 진행하며 교육비는 1인 24만 원으로 수강생은 5만 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시에서 보조한다. 참여는 오는 16일까지 시 통합예약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resve) 교육강좌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시는 19일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 개별 연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