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이 지난 20일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열린 경기 용인특례시의회 제268회 정례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가 준비부족 등으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감시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총평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주제 중심의 감사를 하기보다는 사업 내용이나 진행사항, 전 회기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한 시행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의원들이 준비 부족 등으로 질의에 대한 집행부 답변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거나 원론적으로 당부하는 수준에서 지적을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외에도 잦은 정회로 인한 비효율적인 감사 진행, 집행부 답변을 성실하게 청취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태도, 잦은 자리이탈 등도 꼬집었다. YMCA는 △감사의 실효성 △준비정도와 의원질의의 구체성 △제시한 대안의 실효성 △예산낭비사례 지적 및 방지 대책 △주요사업 검증 등을 기준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의정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용인YMCA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의원들이 젊어지며 올해 7월 출범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만큼 시정
폐교를 앞둔 현재의 남곡초등학교 제2캠퍼스 입구 폐교를 앞둔 현재의 남곡초등학교 전경 남곡초등학교내 꾸며놓은 처인성공원 모습 남곡초등학교내 국궁체험장 모습 남곡초등학교내 세운 처인대첩기념비 [용인신문] 지난 1946년 9월 개교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는 오는 2024년 1월 5일, 현재의 6학년 재학생 8명이 졸업하는 제73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한다. 개교 77년 만에 경기도 교육청에 반환하거나 용인시가 운영하는 등 활용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그동안 남곡초등학교 본교와 분교는 한 명의 교장 체제로 운영돼왔으며, 이번에 폐교하는 분교생은 지난 2018년 입학한 8명으로 유지, 2024년에 이들이 졸업하면서 문을 닫게 됐다. 농촌지역 학교에 학생 수가 줄어들어 학교가 폐교할 위기에 처하는 일반적 상황과는 달리 이곳 한숲시티 내 남곡초등학교는 오히려 학생 수가 많아 학교 증설이 계획돼 있다. 남곡초등학교와 한숲중학교만으로는 과밀학급을 피할 길 없는 관계로 현재 학교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아곡 초·중 통합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촌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타 폐교와는 성격이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농촌지역 도시화로 인한 인
[용인신문]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의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센터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플랫폼’이라는 목표로 시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찾아내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주택과 상가,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를 돕고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동해시 등 산불 이재민에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 나서 ‘재난 대응 자원봉사활동 우수센터’로도 3년 연속 선정됐다. 센터는 지난 2013년 법인 출범 이후 지금까지 지역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2만 7342가구에 1억 5839만원을 후원했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시민이 주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과 단체, 학교 등과 협업해 자원봉사의 폭을 넓혔다. 청소년과 시니어 봉사단을 양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하고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해 지난해 행안부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지난 8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이 시장은 기흥구 구갈동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용인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용인신문] 김운봉(국민의힘) 용인시의회 부의장이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및 명예훼손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여직원은 윤원균 시의회 의장에게 김 부의장을 ‘의원 윤리강령 위반(성희롱 및 명예훼손)’으로 제소하는 한편,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 관계자 및 해당 여직원 A씨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지난 5일 오후 A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B씨를 불러 A씨에 대해 언급했다. 피해 여직원 A씨와 B씨 등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이날 B씨에게 “A가 (남자를) 밝혀서 이혼을 했다”며 성희롱 성격의 발언과 함께 “A가 이혼 후 주말마다 자녀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A씨)전 남편에게 얘기해서 못 만나게 할 것이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발언을 듣게 된 A씨가 김 부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뒤 더욱 커졌다. 같은날 오후 A씨가 김 부의장을 찾아가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발뺌을 한 것. 이후 김 부의장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A에게 다 얘기 했느냐, 너는 무조건 못 들었다고 이야기 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A씨는 사실혼 관
[용인신문] 용인시는 기흥구 중동 가구단지인 용인어정가구단지를 시의 두 번째 상점가 상인회로 등록을 받았다. 이로써 시에 등록한 상인회는 전통시장 분야에 용인중앙시장, 죽전로데오상점가시장 등 2곳과 상점가 분야에 구갈상점가, 용인어정가구단지 등 2곳 총 4곳이 됐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구역 면적 2000㎡ 이내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상점가를 상인회로 등록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 면적 1000㎡ 이상에 도‧소매업 등의 점포가 50개 이상 밀집한 시장이 대상이다. 시에 상인회로 등록하면 시설 현대화나 상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상인회 차원에서 참가할 자격이 부여되며 구역 내 점포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정가의 90%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용인어정가구단지 구역 내 37개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 점포가 입점해있고 22개 가구점이 밀집해 선정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 상인회 등록신청을 접수했다. 김재익 용인어정가구단지 상인회장
[용인신문]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용인시장학재단이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구자범 장학재단 이사장, 재단 이사회와 자문위원회, 장학협의회, 장학금 기탁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를 지원하는 용인시장학재단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구자범 이사장 취임 후 장학사업의 규모와 범위가 확대됐고, 청년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용인시장학재단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식도 열렸다. 장학재단 임갑순 이사와 황규열‧윤상수 자문위원, 장학협의회 남성진‧조은순씨가 용인특례시장 표창을 받았고, 재단 장학기금 조성에 기여한 2명에 대해서는 이사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기업과 기관 등에서 1억 177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화분매개곤충인 뒤영벌 생산안정을 돕기 위해 사육환경 디지털 제어 시스템을 처인구 포곡읍 양봉농가 1곳에 지원했다. 시가 농촌진흥청의 ‘뒤영벌 생산 고효율화 스마트 사육시설 기술 시범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7500만원과 시비 75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온습도에 민감한 뒤영벌을 효율적으로 사육하도록 사육실마다 디지털 센서를 놓아 여러 공간의 온습도를 모바일 앱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제어시스템을 지원하고 이 앱에 뒤영벌 생산‧판매 수치 관리 기능도 제공했다. 또 뒤영벌 생육에 도움이 되도록 온습도 제어시설과 공조시설도 별개로 지원했다. 농가 관계자는 “기존엔 온도와 습도를 손수 조절하면서 적정 환경을 맞추는 게 번거로워 생산의 효율성도 떨어졌다”며 “이번에 지원받은 설비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어 생산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환경 변화로 양봉 환경에 어려움이 커 화분매개곤충의 원활한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 사육시설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을 향상하도록 디지털 양봉 기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 및 선거제 개편 등을 마무리하니 못한 채 시작된 총선 일정이지만, 용인지역 4개 선거구에는 지난 15일 현재 1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출마 기자회견 및 출퇴근 인사 등을 이어가며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모습이다. 하지만 용인갑 선거구를 제외한 을·병·정 선거구의 선거 구역 조정 등이 남아있어 선거 운동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용인시갑 선거구에는 지난 15일 현재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범수(50) 국토부장관 정책자문위원과 김희철(65)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윤재복(54)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동섭(67) 전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이우일(57)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식(57)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민정실장은 당초 지난 12일 등록을 마쳤지만, 서류 미비 등으로 취소했다가 재등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을 선거구의 경우 여성 후보 3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권은
[용인신문]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부채가 1억원에 99.8%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 연준(Fed.)과 연동금리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도 덩달아 기준금리를 상향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미국 연준과 연동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대만뿐이다. 일본은 연준이 5%대로 금리를 올려도 1%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 2년여 전부터 국내의 민간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여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금리가 올랐다. 1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가구는 이자 부담이 월 30여만 원, 연 360만 원을 더 부담하고 있는 현실이다. 미국 연준은 말로만 연방은행이지 100% 민간자본으로 설립한 민간은행이다. 한국은 IMF 금융위기 때 미국의 금융시장 개방압력에 굴복하여 연동금리를 받아들인 이후 3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국 연준의 금리와 연동하여 금융·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IMF에서 빌린 구제금융을 2000년에 모두 갚고 2001년 8월23일 IMF 졸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때부터 미 연준과 연동금리정책을 폐기하고 한국은행이 독자적인 금융·통화
쏘가리, 직지심경 김은순 미호천 쏘가리 힘차게 물결 가르면 봄이, 온 거다 그 물결소리 흥덕사 앞마당 연못까지 흘러 직지를 짓는다 양병산 정자나무는 제 그늘로 연못을 파고 있었던 게다 정자나무 뿌리는 저 미호천 깊은 곳까지 연결된 수로이자 산소 구멍이다 물고기도 가끔씩 흙의 제 기원을 찾고자 경계 넘어 흥덕사의 기억을 더듬으며 알아볼 수 없는 필체로 책을 엮는다 알알이 차오르는 자음과 모음을 찍어 본다 쏘가리는 무슨 글자를 자꾸 쓰면서 헤엄쳐 온다 몸에서 빠져나간 쏘가리 알들이 “백운화상 초록불조 직지심체요절”을 봉독하며 직지상권 토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불공을 드린다 지느러미 후다닥후다닥 물방울 올 엮듯이 흥덕사 그늘 연못에 금속활자 금형을 뜨고 있다 약력 대전광역시출생 제6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 경북일보 문학대전 대상외 다수
[용인신문] 최근 3년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화재 사망률, 구급이송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령층’을 위한 소방 서비스를 확대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도민 10명 중 3명이 소방서비스 확대 시 어르신들을 우선 고려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고령인구 증가 등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춰 노인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강화 등을 포함한 어르신 안전보호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월 여론조사기관인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정책 관련 의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38.1%가 소방서비스 확대 시 우선 고려대상으로 고령층을 택했다. 시설 중에서는 ‘요양원과 어린이집 등 노인·아동 관련 시설’이라고 답한 비율이 54.1%로 절반을 넘겼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119가 함께하는 어르신 안전보호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화재 사망자 비율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4.8%, 2022년 36.8%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용인신문] 무인점포를 털고 다닌 10대 남녀 중학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을 구속하고, 동갑인 B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용인, 성남 등의 무인점포에 들어가 가위와 망치 등을 이용해 키오스크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21차례에 걸쳐 87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수도권 지역의 서로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가출한 상태여서 생활비 등을 충족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학생들은 남학생 6명, 여학생 2명에 모두 중학교 2학년생이다. 연령별로는 만 14세가 7명, 13세가 1명이다. 1명 외에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지난 15일 A군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