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수용지역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택지확보에 나섰다. 국가산단 수용지역 내 510여 가구 900여 명의 주민들의 이주부지를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것. 시는 지난달 29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계 확장을 위해 처인구 남사읍 일대 36만여㎡(약 11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 등을 통해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국토교통부에 지속해 요청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는 부지는 지난 3월 발표된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 남서쪽으로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36만 8160㎡다. 이 지역은 반도체 생산시설(Fab)과 각종 기반 시설이 들어설 국가산단 부지에 속해 주택 등이 수용될 시민들을 위한 이주자 택지로 조성될 곳이다. 최근 발표된 이동읍 시미리·덕성리 일대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별도의 도시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2026년 4월 12일까지 지역 내 건축물의 신축이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와 도시, 사람, 일상의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춘 행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용인시의회 제277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지난 1년 5개월의 성과를 설명하며 “새해 시정운영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가치를 높이면서 도시와 사람, 일상의 가치도 함께 높이는 데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산단 착공 시기를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정도 빠른 2026년 상반기로 앞당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산단 수용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주자 택지 조성을 진행중이고, 기업 이주대책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새해에는 시 전체의 미래가치를 향상하는 것은 물론 철도와 도로망을 확충하고 교육과 복지 투자를 강화해 시민들의 역량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문화와 관광, 체육 부문 투자도 늘려 시민들의 일상이 여유로워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미래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기반을 위해 각 산단을 촘촘히 연결할 반도체
[용인신문]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용인정 선거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연동형 선거제 유지’ 및 ‘위성정당 방지법’ 등을 요구해 온 이 의원이 ‘정치 개혁’을 위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표를 준 지역 주민들을 외면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이탄희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와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그동안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용인정 지역구에 불출마하겠다”며 “다만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이든, 당이 가 라하는 곳으로 가겠다. 우리 당이 고전하는 험지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지난 4년간 국민께 ‘정치개혁'을 수차례 약속했다”며 “당장의 이익보다 대의와 가치를 선택하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 그것이 우리의 역사이고 전통이다. 저부터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
[용인신문] 용인시 모현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지게 됐다. 지난 3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표차로 당선됐던 이기열(70) 전 조합장이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 이 전 조합장은 선거 당시 자격미달 조합원이 다수 존재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조합원 자격을 유지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시와 농협관계자 등에 따르면 모현농협 조합원 김 아무개씨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조합장에 대한 당선무효 확인소송 및 직무정지 가처분 청구를 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10월 김 씨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이 전 조합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인용했다. 그러나 법적 대응을 이어가던 이 전 조합장이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 모현농협 조합원들의 설명이다. 일부 조합원들의 무자격 사실이 확인돼 사실상 법정다툼이 무의미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조합원 등에 따르면 이 전 조합장은 지난 3월 선거 당시 440표를 획득, 최경춘 후보에게 2표 차로 신승했다. 이 전 조합장은 재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현농협 측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한 뒤, 오는 27일 재선거를 실시한다는 계
[용인신문] 용인시가 수지구 성복동 수지중앙공원 산책로에 어싱길(맨발길)을 조성했다가 재시공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초 산책로에 깔려있던 야자매트를 그대로 둔 채 어싱길을 조성했다가, 시민 제보로 이를 알게 된 이상일 시장이 재시공을 지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 이 시장은 부실시공 어싱길을 조성한 담당부서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강력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밤 수지중앙공원 산책로에 어싱길을 만든다면서 기존에 설치됐던 낡은 야자매트를 제거하지 않고 산흙을 덮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다음날 현장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산책로에 조성된 어싱길 일부 구간에서 야자매트를 그대로 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관련 공직자들을 불러 “눈 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시늉행정’을 해서는 안 된다”며 “야자매트가 불가피하게 필요한 곳은 빼고 나머지 길에선 야자매트를 들어내고 어싱길다운 어싱길을 제대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당초 야자매트가 깔린 시민 산책로로 조성됐다. 하지만 최근 맨발걷기가 유행하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이 시장의 지시로 어싱길 조성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신문] 경기도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강화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며,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대기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계절관리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 26㎍/㎥을 목표로 △공공부문 선도감축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정보제공 및 협력 강화 등 6대 부문 20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계절관리제 이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 중심으로 선도감축을 실시한다. 지역난방공사와 자원회수시설은 자발적 감축을 시작했다.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공사장 기획 수사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시작된다. 5등급 차량이 경기도에 진입해 적발될 경우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원
[용인신문]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1일간의 일정으로 제277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이다. 이 기간 시의원들은 2023년 용인시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심의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정질문과 이에 대합 시 집행부의 답변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달 20일 9명의 시의원이 질의한 내용에 대해 지난 1일 답변을 진행했다.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의상 시정질문 순으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삼가2지구 뉴스테이 사업은 도로부지 확보 및 도로개설은 역삼개발조합과 사업시행자 간 합의 하에 진행되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그러나 역삼개발 사업이 표류되고 조합원 내부 문제로 수년 간 준공된 아파트가 방치돼 왔다. 최근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중재과 권고를 거쳐 공원부지에 대체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시의 적극 행정으로 빠르게 대응하신 점은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대체 도로 사용 경과 후에도 역삼개발조합과 협약한 본 도로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나오는 문제점도 검토돼야 한다. 시의 계획은 ? = 삼가2지구 뉴스테이는 1950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난 2016년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뒤, 2021년 2월
[용인신문] 육군 제55보병사단은 4일~8일까지 광주·성남·하남·여주·이천·양평·용인·안성 등 경기 동남부 일대에서 ‘2023년 대침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55사단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제 대별 대침투·대테러작전 수행 절차 행동화 완성을 목표로 정했다. 하마스식 적의 예상 도발 양상에 따른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전 국가방위요소와 연계한 대침투·대테러 대응능력 향상 등을 중점으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한 대침투·대테러작전 행동화를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단은 훈련 사전홍보, 안전 통제관 운용, 응급 의료체계 구축 등 훈련 간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이 확보된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 시행 간 병력 및 차량 이동으로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역주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부대는 훈련과 관련된 문의 및 불편 사항은 전화(031-333-4876)로 접수해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는 지난달 25일 기흥구 소재 경기도박물관 배움터에서 수강생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위기의 한국사회, 역사에서 길을 찾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주제의 ‘역사인문학과정’을 마무리했다. ‘역사인문학과정’은 11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1강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의 ‘고대 동아시아 정세와 고구려의 국가발전 전략’을 시작으로, 2강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대한민국, 언제 세워졌나?, 3강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의 ‘선진국에는 왜 박물관이 많을까?’ 4강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강의가 진행됐다. 정원영 전 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비전을 설명하면서 “이순신은 ‘대장부처럼 살자’는 인생관이 있었으며 확고한 애민정신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역사의식이 있는 장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갖춘 지장(智將), 사람을 감화시키는 인격을 갖춘 덕장(德將), 두려움 없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각오로 솔선수범하는 용장(勇將)의 리더십 등 지(智)‧인(仁)‧
이취임식을 하는 제13대 박동희 회장(좌측)과 제14대 박창무 회장 제13대 박동희 이임회장이 이임사를 하는 모습 제13대 박동희 이임회장이 연맹기를 전수하는 장면 박창무 제14대 신임회장(사진 왼쪽)이 연맹기를 전수받은 모습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용인신문] 지난 24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는 제27회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 자유수호자 전진대회 겸 제13‧14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최창환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대 박동희 회장과 제14대 박창무 회장의 이취임식과 자유수호 유공자 2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박 신임 회장은 이 자리에 6.25 참전용사인 부친을 직접 소개하며 자유수호 의지를 다졌고 참가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박동희 이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는 정권이 수십 번 바뀌어도 절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무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선 회장들을 이어받아 용인을 더욱 사랑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한국자유총연맹의 이념에 따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자유로 하나 되는 대한민
[용인신문] 꽃미남의 定石(정석)을 보여주는 배우 - 티모시 샬라메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는 1995년생으로 내 아들보다 7살이 많다. 그는 유대계 프랑스인이자 오스트리아계 프랑스인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복수국적자다. 외가는 러시아계 오스트리아인으로 알려졌다. 나는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른다. 그가 나온 영화는 아역배우로 출연한 ‘인터스텔라’와 ‘듄’을 본 것이 전부다. 그러함에도 남자배우 중 첫 번째로 그를 선정한 이유는 순전히 아들의 압력에 의해서다. 올해 대학 3학년으로 군대에 가기 위해 잠시 휴학 중인 아들이 ‘엄마는 왜? 여자배우와 여류감독만 소개하느냐?’고 항의하면서 티모시 샬라메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세상에 아들을 이길 수 있는 엄마는 없다. 그래서 아들과 함께 2021년에 발표된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 영화 <듄 DUNE>을 감상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아들이 침을 튀기며 칭찬할 정도로 연기를 잘했고 정말 잘 생겼다. 많은 꽃미남 배우를 보았지만 티모시 샬라메처럼 잘 생기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보지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2019년 영화 <작은 아씨들>에 출연한
[용인신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차라리 중앙아시아로 보내드리자. 처음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교정에서 치운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눈과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아직도 친일파의 세상이라는데 절망했다. 지난 2018년 벽두,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 있는 홍범도 장군 묘소에 성묘를 겸해 참배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한겨울 빙판길로 변한 열악한 도로를 10시간이 넘도록 달려서 찾아간 홍범도 장군의 묘소. 홍범도 거리라고 명명된 묘소 앞의 길을 조그만 태극기를 들고서 걸었다. 장군의 묘소는 잘 가꾸어져 있었고 근엄한 표정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모셔져 있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홍범도 장군은 이렇게 존경받았고 20만 한인사회의 정신적인 지주였다. 홍범도 장군에 대한 한인사회의 존경심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섰다. 홍범도 장군은 1922년 말 모스크바에서 대한민국 항일 독립운동가 중에 최초로 블라디미르 레닌을 단독으로 만나 상아로 장식된 권총과 금화 100루블, 적군(赤軍)의 장교복을 선물로 받았다. 그 자리에는 볼셰비키 적군 총사령관 레프 트로츠키가 배석했다. 당시 막 수립된 소비에트 공화국연방(USSR)은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