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할 지구대에 방문해 행복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해 알리는 학생들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사회복지는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모든 학생이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겪는 심리, 사회적 문제를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예방 및 해결함으로써 학생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기능의 한 부분이자 사회복지의 전문 분야다. 이를 운영 중인 교동초, 용인성산초, 용천초, 남사중, 신갈중 등은 지난 3개월에 걸쳐 ‘행복교육공동체’를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난 10일 종료했다. 행복교육공동체 사업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자는 취지로 ‘함께 키우미’ 기관을 선정해 지역사회의 기능 회복을 돕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활동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우리 마을’ 설문을 진행해 마을에 대한 인식 및 자랑거리, 위험 요소, 응급 상황을 대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소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함께 키우미’ 기관을 탐색하고 마을의 위험 요소
집단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자가 강의를 듣고 직접 실습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월~11월까지 4~6학년생 1인과 보호자 1인이 참여해 가족이 참여하는 건전한 미디어 사용을 위한 집단상담을 운영했다. ‘WINDOW’(Without Internet Do Whatever) 프로그램은 ‘인터넷 없이 뭐든지 하라’는 의미로 가족이 함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 뒤 미디어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미디어 사용을 경험해 보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집단상담에 참여한 가족들은 “미디어의 장·단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더불어 체험활동으로 레진아트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들과 미디어 없이도 즐겁게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함께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좋았고 친절한 강사들에 매우 만족했다.” “실제 미디어 사용을 줄이는데 습관에 길들게 됐다.”, “긍정적 피드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수업이 끝나서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평소 듣기 어려운 공연을 접해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고기초등학교(교장 주영민)는 지난 14일 5, 6학년 및 돌봄교실, 유치원 학생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 판소리 보존회 용인 수지 지부의 도움으로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25현 가야금 연주인 ‘아랑의 꿈’과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으로 구성,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채로운 음악과 전통 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예술 감성과 창의성을 촉진하고 문화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예술 공연으로 학생들은 예술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로부터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주영민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용인신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8일 강당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를 초청, ‘예술동아리 발표회’를 열었다. 예술동아리는 올해 3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로 구성해 창단했으며 약 7개월간의 연습 뒤 이날 발표회를 진행한 것이다. 진행은 1, 2부로 나뉘어 합창단 공연, 바이올린 2중주, 중창단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연합연주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문 음향팀과 조명팀, 무대 장식팀 등이 합류해 더욱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발표회를 감상한 학생들은 “강당을 들어서는 순간 알록달록 조명, 풍선 무대장식 등으로 너무 멋지게 꾸며져서 놀랐었다.”, “돈 주고 보는 공연보다 더 멋졌다.”, “내가 5학년이 될 때까지 이런 공연을 못 본 것이 아쉬웠지만 지금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년에는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 등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최인자 교장은 “올해 처음으로 창단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짧은 기간에 훌륭한 연주를 해내서 벅찬 감격과 기쁨으로 행복한 시간이 됐다. 더 많은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고 전교생이 함께하는 행복한 발표회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에 적극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궁금함을 풀고싶은 열망으로 질문하는 학생들 모습 [용인신문] 용인 성복중학교(교장 김기군)는 지난 1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학기 창체 진로 행사로 ‘직업 체험 및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미래 직업 트렌드에 맞춰 탄소중립 요리연구가,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적정기술 전문가 등 18종의 미래산업 관련 직업들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경험의 장이 됐다. 지난 1학기에도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박람회 ‘내 꿈의 스캐치’로 진로 유형 별 20종의 직업 체험 부스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박람회 운영에 함께 참여해 풍부한 박람회장이 갖춰지도록 운영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의 다양성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의 진로를 향해 나갈지 많은 조언을 얻은 것 같다.”,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관심이 없었던 직업도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좋은 경험이라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원하는 직업 체험 및 특강에 참여하면서 유익한 경험의 기회가 됐다.
윤홍섭 다보스병원 더편한건강검진센터 센터장 다보스병원 더편한건강검진센터 전경 [용인신문] 주위의 지인들로부터 “암에 걸렸다. 어떤 희귀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등 좋지 않은 소식을 점점 더 자주 듣게 되는 현실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그중 하나라도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신용카드처럼 하나씩은 갖고 다니는 것이 현실이 됐다. 첨단 의료 기술의 발달로 진단이 쉽게 되고 치료도 가능해져 기대수명이 남성은 81세 여성은 87세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날수록 그때까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은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이다. 우리는 각종 매체에서 질병의 무서움이 보도되는 것을 매일 접하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건강 검진을 통해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검진받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검사가 자신에게 필요하고 그 검사의 중요성은 무엇이며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 모른 체 검진 센터에서 제공하는 검진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하고 검진받는다. 그 결과 필요한 검사가 빠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불필요한 검사인데도 고가를 지불
봉사자들이 남사농원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김장 담그기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5일 처인구 남사농원에서 지역사회 봉사단체 및 후원자들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을 위한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나눔봉사단, 씨제이프레시웨이, 강남병원, 신세계교회, 선린교회, 판다팜, 이호정(개인), 이봉애(개인)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이 후원한 가운데 총 13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과는 전달식도 진행됐다. 후원금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복지관 소속 희망나눔봉사단원과 후원자 약 40명이 참여해 총 350통 분량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행사를 진행한 김선구 관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이 겨울철 식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기흥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의 반찬 걱정이 조금이라도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직접 참여했던 희망나눔봉사단 이태영 단장은 “겨울에 하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김장”이라며 “우리가 만든 김장김치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용인도시공사 나눔봉사단 회원들이 김치를 김치통에 담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13일 취약계층 어르신 75명에게 김장포기김치를 지원했다. 김치는 용인도시공사 나눔봉사단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25박스(10kg)를 후원했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지원됐다. 모든 포장은 다회용기(김치통)에 포장해서 어르신들의 친환경 생활을 도모하고 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댁에 일일이 방문하면서 안부 확인과 함께 전달했다.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고춧가루와 소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걱정했는데 덕분에 이번 겨울에도 고맙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물가상승으로 힘든 시기지만 김장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9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니어 정보화교육 활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용인신문] 기흥구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는 지난 9일 마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니어 정보화교육 활동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공유회는 교육을 진행한 위원회 사무국장이 지난 9월부터 7주간 5회의 교육과 3회의 실습으로 진행된 교육활동을 소개했으며 수강생들과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활동에 대한 소감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시니어 정보화교육은 수강생들이 교육 내용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지역 상점의 키오스크 사용법, 지역 거점의 대중교통 이용법, 농협 이용법, 배달 특급 앱 이용법 등이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며칠 전 늦은 시간 급하게 택시 부를 일이 있었는데 교육 당시 배웠던 용인 앱 택시 사용법을 활용하니 편리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의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기획했던 이종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지역환원 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VIP 병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김은경 병원장(좌에서 세 번째)과 병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VIP 병실 모습 병원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0일 VIP 병실 개소식을 열고 13일부터 병실 운영을 시작했다. VIP 병실은 2개 실로 운영되며 병실·가족실·거실 및 주방 등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을 갖춘 VIP실, 병실·거실 및 주방 등 2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을 갖춘 특실로 구성된다. 두 병실 모두 13층(132병동) 내 분리된 공간에 마련해 치료와 회복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독립적 환경을 조성했다. 각 병실에는 빌트인 냉장고, 냉온 얼음정수기,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 편의 시설과 각종 어메니티, 환자의 건강을 고려한 VIP 병실 특화 고급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김은경 병원장은 “VIP 병실 운영을 통한 의료 서비스 고급화로 입원 생활 만족도를 향상하고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20대 대학생입니다. 지난 10월 할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면서 장례식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특히 폐기물 중 플라스틱, 종이컵, 종이접시 등 일회용품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 또는 시범사업으로 정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식음료를 다회용기에 담아 사용 후 수거함에 반납하면 세척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생산 단계와 폐기 단계에서 막대한 환경 영향 물질을 배출하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은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경기도의 노력이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환경보호 실천에도 경기도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용인신문] 이금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너를 닦으면 선명해지는 오늘의 날씨’가 별꽃에서 나왔다. 이번 시집은 부조리한 인간 삶에 대한 철학적 고뇌를 담고 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시 읽기를 요구하지만, 묵직한 시 읽기에서 얻어지는 즐거움 또한 크다. 철학보다 더 철학적인 이번 시집은 생과 사, 우주 자연의 섭리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대하는 시인의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말초적 쾌락과 가벼움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 의미 있는 물음을 던져주며 사색의 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시집이다. 이 시인이 내면세계로 침잠해 들어가는 접점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사물이거나 혹은 일상적인 현상이다. 시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이 위장되어있음을 폭로하면서 광활한 철학적 사유를 던지며 돌연 자취를 감춰버린다. 사유의 끄트머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따라들어가 시인의 깊은 사유의 변두리에 도달하면 어느새 시인은 보다 더 깊은 심해의 세계로 침잠해 들어가고 있다. 표제시 ‘너를 닦으면 선명해지는 오늘의 날씨’는 인간의 실체를 파고들어 본질을 확인하고자 하는 시인의 사유가 담겨있다. 시인은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다. 시인은 인간의 하루하루도 날씨만큼이나 불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