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와 명지대학교가 지역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11일 명지대학교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명지대는 지난 6월 교육부의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동반 성장형)’에 선정됐다. 시가 명지대 지원에 나선 것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명지대에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 4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명지대는 이를 통해 반도체 교원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연수 프로그램, 지역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직무 재교육, 신기술 적용 역량 강화 과정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을 한 반도체 특강, 청소년 반도체 캠프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날 명지대는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호서대학교와 사업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두 대학은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정부로부터 총 280억 원을 지원받는다 두 대학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학과 신설 및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기업 현장과 연계한 실습 및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용천초등학교에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생존수영 교육 및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영장이 건립된다. 도교육청에서 선정한 학교수영장 건립 대상에 용천초가 선정된 것.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지난 11일 용인 용천초 수영장 증축 사업 예산 12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학교수영장 증축사업’으로 용인시와 화성시·시흥시·포천시 등 4개 지역의 5개 학교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수영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공모사업에 3개 지역의 수영장 설립이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 수영장은 총 27개가 될 예정이다. 학교 수영장 증축은 학생 생존수영 및 지역주민 생활체육을 목적으로 신설학교 또는 기존학교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학교 수영장의 경우 도교육청에서 수영장을 만들면 운영관리는 해당 지자체에서 할 예정으로,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은 오는 2026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동탄23초등학교 신설학교에 수영장을 건립하고, 기존 학교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관련, 각종 민원 및 사법기관 수사 등이 이어지자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나섰다. 일부 주택조합 추진위 등의 위법 행위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자 대응에 나선 것. 시는 지난 10일 용인지역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건설 사업과 관련,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 절차와 사업의 장단점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0명 이상 무주택자가 토지를 확보하고 조합을 설립하면 사업 주체로 인정받아 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용인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일부 주택조합 추진위 측이 택지 개발이 어려운 부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여 조합원을 모집하거나, 실제로 사업 부지를 일부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부분 확보했다고 속여 수사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무주택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바로알기’ 홍보물을 제작했다 홍보물에는 지역주택조합의 모집부터 사업 신고, 사업 승인, 준공까지의 절차와 신청일부터 입주 가능일까지 유지해야
[용인신문]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이 몇이나 되랴. 쉽게 말해서 털면 먼지는 나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어려서부터 작심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랴. 그러하기에 그쪽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할 거 없이 들쑤시면 걸리게 마련이다. 역사가 이런 사실들을 종종 증명하기도 한다. 눈 어둡고 숨이 턱까지 막히는 세상이었을 것이다. 지금이라고 그때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법의 나라에서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여 형벌 집행을 감독하는 사법관인 검사檢事는 갑중에 갑이다. 그 검사들의 수장인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된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과연 안녕은 하신가? 그것이 무엇이든 이미 되어버린 일은 되돌리 수가 없으니 죽으나 사나 감당하고 살아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중 다수를 차지하는 서민의 삶이 있다. 서민이 원하는 것은 그럴싸게 심오한 그 무엇이 아니다. 내 집 넘겨다보는 이 없이 그저 세 발 장대 가지랭이 걸림세 없는 배부르고 등따습고 다음 날 아침이면 가야 할 일터가 있고, 일 마치면 돌아갈 집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지개 끝에나 달려있을 법한 금항아리를 가져다 달라는 것도 아니다. 어제를 집착하지 아니하고, 내일을 걱정하지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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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한 사회의 이야기는 그곳의 문화가 된다. 직조된 문화는 유기체와 같아서 생로병사의 길을 걷는다. 당연히 이야기도 변한다. 이야기가 적체되면 그 사회는 갈등이 심화되고 역사가 후퇴하기 마련이다. 옛이야기가 변해야 하는 것은 그래서이다. 가치관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베카 솔닛은 이를 아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재투성이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신고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옛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 더 이상 희망을 주는 판타지가 아니다. 못된 새엄마와 새언니 덕에 불쌍해진 신데렐라는 자기 인생의 주인도 될 수 없다는 부정적 의미를 품은 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자신의 능력보다는 왕자의 지위에 의존해서 성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리베카 솔닛이 재창조한 신데렐라는 그래서 다르다. 주인이 되며 언니들과 화해하는 인물이다. 불쌍한 신데렐라는 리베카 솔닛에 의해 ‘해방자’로 불리게 된다.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신고 마법요정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간다는 과거의 판타지는 그대로 품고 있긴 하다. 하지만 호박마차를 호위하던 동물들도, 결혼을 위해 유리구두를 들고 온 나라를 헤매던 왕자도 화려한 궁전의 삶만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해방자 신데렐라는
[용인신문] 용인시가 처인구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을 약속하고 나섰다. 수지구와 기흥구 지역에 이어 처인구 지역 학부모 회장단 간담회에서도 학생들의 통학환경 안전이 현안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0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용인특례시 미래교육 협력을 위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처인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처인구 22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은 통학 환경 개선, 학교시설 개보수,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 다양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어린이 통학 안전’문제는 앞서 수지·기흥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회장들과의 1, 2차 간담회 당시에도 가장 큰 관심사로 논의됐다. 특히 처인구 지역의 경우 도농복합지역 특성 등으로 학교별 사정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농촌 학교의 경우 통학버스 운영 부족 문제와 농로나 하천변 산책로를 통학로로 사용하는가 하면, 도심 학교는 불법주정차와 번잡한 차량 통행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교통사고 위험성이 지적됐다. 이날 이 시장은 “어린이 통학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학교 주변의 안전 실태를 살피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
만조 송용탁 매일 억수비가 내렸다 빗물을 받는 작은 두 손 바다를 넘치게 할거야 수면의 눈금이 흔들렸다 홀로 남은 아버지의 고무장화는 치매처럼 깜깜하고 여전히 벗기 힘들었다 발목이 잡힌 것처럼, 바다의 모든 소리가 집으로 향한다 - 쉬, 아버지가 밀물처럼 밀항 중이라니까 나는 맞이 해야 한다 삼가 양손을 대고 싶다 붉은 물 냄새가 마당 가득 자작할 때 연체된 슬픔으로 나의 부채가 구겨진다 누구의 밑을 닦아야 하나 누구의 밑이어야 하나 끔찍하도록 먼바다 질투하기도 하였는데 <송용탁> 용인문학회 회원 2022 작은시집 [섹스를 하다 딴생각을 했어] (리디북스) 2020 제3회 남구만신인문학상 2021 518문학상 신인상 2023 심훈문학상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갤러리 필랩’서 전시 명확한 주제·다양한 변화 부각시킨 흑백의 조화 [용인신문] 서예가인 김주익 용인미협회장이 제18회 개인전 ‘흑백의 공존’을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갤러리 필랩(이동읍 화산로 35)에서 개최한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 2019년 서예의 본고장인 중국 북경과 복건성에서 혁신적인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보여 높은 예술 경지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흑백의 공존’이다. 김 회장은 명확한 주제와 다양한 변화를 부각시킨 흑백의 조화를 통해 문자 예술의 품격과 조형미를 담은 서예와 문인화의 다채로운 경지를 선보인다. 전상모 성균관대학교 연구교수는 “서예 작품의 성패 여부는 ‘여백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달렸다. 작가는 글자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결구뿐만 아니라 전편의 장법과 포백, 전후의 호응과 상접 등에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 회장은 “추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 있는 필사의 진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 교수는 “작가의 예술적 경지는 자연주의처럼 현실을 모방하는 것도 아니고, 추상적 공상의 구조도 아니다. 생활에 대한 풍부하고 깊은 체험, 짙은 감정, 진
[용인신문] 용인시가 오는 27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충렬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충렬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종합 정비계획 수립과 활용을 위해 기획됐다. 브리검영대학교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가 ‘포은 정몽주가 가르쳐 준 비밀(Secrets Po’eun Jeong Mingju Taught Me)’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공주대학교 이경동 교수의 ‘용인 충렬서원의 역사와 변천’ △국민대학교 신채용 교수의 ‘조선시대 용인지역에서의 포은 정몽주가의 정치·사회적 위상’ △경기도박물관 조준호 수석학예사의 ‘정몽주 배향서원을 통해 본 용인 충렬서원의 위상’ △신영문 서울특별시 학예연구관의 ‘용인 충렬서원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제언’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 강남대학교 홍순석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충렬서원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576년 죽전서원으로 건립됐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됐지만, 1608년 정몽주 묘소 아래 재건됐다. 1609년에는 충렬서원으로 사액(임금이 서원의 이름을 지어 새긴 편액을 내림) 받았다. 시 관
[용인신문] 용인시가 ‘용인중앙시장과 함께하는 스마트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교육생을 20일까지 모집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합성어로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과 미디어 창작 활동을 표현하는 단어다. 시는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처인구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사업과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전 워크숍과 우수 사례지 답사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김지영 유한회사 테크시드 대표가 △로컬콘텐츠 방향과 사례와 아이디어 개발 △공감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과 지역 자원 활용 △실수요 예측, 아이디어 확정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과 정부 지원사업 활용 △소셜네트워크 홍보와 기업가 정신을 강의한다. 교육은 용인특례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 및 학교에 소속을 두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처인구 금령로93번길,1 2층)’에 직접 방문하거나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설문에서 할 수 있다. ‘스마트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은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내 교육장에서 21일~12월
[용인신문] 녹야김윤덕명인기념회와 남사시민발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7회 녹야 전국예술제가 남사읍 한숲 물빛 공원 앞 일대에서 20~22일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고 김윤덕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예술 및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민족문화예술의 정립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악예술 분야의 전문적인 능력과 뛰어난 기량을 가진 학생을 발굴 시상하고 예술 활동을 지원해 우리나라 국악인구의 저변확대와 국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경연대회는 국악, 서화, 사생, 사진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진행하며, 특히 이를 통해 서화문화 창달과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경기도 문화의날을 기념해 공연 행사와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흥겨운 한마당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청가수, 국악, 풍물, 무용, 거문고병창, 시조, 강강수월래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와함께 21일 오후6시 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 제3회 처인성의 별헤는밤 천체 관측행사 등 한 숲 꿈 축제가 펼쳐진다.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녹야의 다채롭고 흥겨운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