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개발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재개발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부족한 주거공간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도심이 재개발됨으로 회손 해야 하는 타 지역의 녹지공간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도 있는 큰 장점이 있고요. 하지만 최근의 재개발을 보면 이러한 공공적 목적을 위해서가 아닌, 특정계층의 이익을 위한 재개발처럼 보입니다. 재개발은 모두 다 잘 되자고 하는 것입니다. 땅, 건물주뿐만 아니라 그곳의 세입자와 거주하는 지역 주민, 비거주자인 지역외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의 재개발 지역을 보면, 이러한 명분은 이미 희석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성에 대한 타당성 보다는 특정한 계층이나 집단의 이익에 편향되어 추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도 소수자 이거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힘 있는 사람들이나 다수에 의해 그 의견이 묵살되는 경우를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종종 목격해 왔습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재개발 피해로 인해 중산층의 사람들이 하층민으로 몰락
758호 다르긴다른가 정답
759호 그래픽뉴스
전체적으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만9800여건에서 12월 1만9500여건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을 것입니다. TV에서도 얘기를 들으셨을 것이구요. 그 결과 값을 서울과 강남3구에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11월 687건에서 12월 818건으로 강남은 11월 133건에서 12월 244건으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면 아파트 시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11월보다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상승한 것이 있죠. 강남권의 재개발 아파트입니다. 롯데월드로부터 시작한 재건축과 이제 바닥에 왔다는 기대심리가 한 몫을 한 것이죠. 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거기까지’입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좋지 못한 경기상황에서는 부동산이 잘될 수 없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 경기를 선행한다고 하지만 경기가 거꾸로 가는 상황에서 유독 부동산만 날개를 달 수 없는 것입니다. 용인 얘기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양결과가 있었습니다. 판교 중대형 분양 아파트인 판교 프르지오 아파트입니다. 청약결과 121㎡에서 평균 분양율 51
757호 다르긴다른가 정답
758호 그래픽뉴스
한산한 거리 처인구 마평동 용인세무서 앞 사거리. 쌀쌀한 날씨에 한산한 거리의 모습.
판교 신도시의 입주가 분당, 용인지역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판교신도시의 입주민 중 30% 정도가 분당과 용인지역 주민인데 판교의 입주를 위해선 애물단지인 지금 사는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통의 가격으로는 팔리지가 않는다는 것으로, 자금적인 여유가 있다면 기다릴 수 있겠지만 높은 고금리에 휘청 이고 있다면 상황은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판교가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교신도시의 올해 입주물량은 2만 3천여 가구이고 내년에는 6천여 가구가 입주를 합니다. 숫자만 봐도 주변 지역에 영향을 줄 만한 엄청난 물량인 것 같습니다. □ 이던 하우스 청약결과 주택형면적(전용면적)공급세대수접수건수(미달가구)공급금액113.1490(84.982)286258(13)42,748111.9520(84.828)29398(189)42,514114.4310(84.990)12193(25)42,948합 계700114((227) 올해 첫 분양물량인 광교신도시의 이던하우스의 청약이 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청약결과 전 평형 미달
756호 다르긴다른가 정답
꽁꽁 처인구 양지면의 한 개울. 추운 날씨에 꽁꽁 언 개울이 추워보인다.
757호 그래픽뉴스
2009년 기축 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심한 감기에 걸려서 새해의 종소리도, 떠오르는 해도 보지 못했습니다. 올 한해를 제대로 액땜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액땜으로 올 한해가 편했으면 좋겠는데요... 먼저 독자님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2009년 칼럼을 시작하겠습니다. 한해 편안하시고, 두루두루 모든 일들이 잘되시길 바랍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선 아무래도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데, 경기 회복의 속도도 더딜것 같아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올해의 예상 경제 성장률을 보면 정부에서는 3% 한국은행에서는 2%, 삼성경제연구소 3.2%, LG경제연구소 1.8%로 작년의 5%대보다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올해의 경제여건 또한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과 신규 일자리 감소는 가정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서민들의 경제여건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쉽게 부동산 매수에 나설 수 없습니다. 부동산은 내일을 위한 투자로, 당장 오늘이 보이지 않는 형편에서 내일을 기약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