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달 13일 오후 8시 40분께 용인시 수지구에서 가족 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A씨가 집에서 친동생 B씨 등 가족들과 식사 중 B씨가 음식에 독극물을 탔다고 생각해 그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아온 A씨가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 가족들과 상의 후 A씨를 주거지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립정신병원으로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경찰관과 의사의 동의를 얻어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접수하고 A씨를 경기도립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시키는데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됐다. 야간에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하는 전례 등과 비교하면 비교적 신속하게 응급입원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일 경기도와 협업해 24시간 정신 응급입원을 위한 공공병상을 확대해 야간시간대 응급입원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 공공병상은 기존 의왕 계요병원과 수원 아주편한병원에 각각 3개씩 6개 병상에 불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취임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취임 [용인신문] 안순철 단국대 제19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7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안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악화 등 고등교육의 위기 속에서 단국대학교만의 혁신 DNA를 바탕으로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신임 총장은 ‘단국 혁신 5.0시대’ 구현을 위해 ‘대학 재정 기반 확충’과 ‘글로벌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정확충을 위해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 확대, 산·학·관·연을 묶는 ‘단국형 산학협력 쿼드’ 구축,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확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및 학교 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단국 국제대학 설립, 한국학 전공 신설 등 ‘잘 가르치는 단국대’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장충식 명예 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이상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욱 배재대 총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임 총장 약력 및
[용인신문] 용인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용인온마켓’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온마켓은 곡류와 채소류, 농산가공품 등 용인지역 20여 개 농가·업체에서 생산한 8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할인행사 동안 1인 1매에 한해 1만 원 이상 구매 시 40% 할인쿠폰 사용할 수 있고, 최대 10만원 구매시 4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상품에 한꺼번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시 캐릭터 조아용 말랑얼굴쿠션(3명), 조아용 리사이클에코백(10명), 용인백옥쌀 2kg(50명)이다. 용인시티포인트 적립금을 용인온마켓 적립금으로 전환하면 10%의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한다. 5일부터 21일까지 용인 시티포인트와 용인온마켓 적립금 전환 이벤트 기간에 적립금 전환 인증샷을 네이버 폼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용인 시티포인트를 추가로 1만 포인트(10명), 5000 포인트(100명) 제공한다. 용인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용인온마켓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신문] 용인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신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 행정당국이 주차법규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달에만 무려 6500여 건이 넘는 불법주차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3일 안전신문고를 통해 지난 8월 한 달간 접수된 주정차 위반 신고가 총 6526건으로 전년 동월(3481건)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주정차 위반 구역은 사람이 통행하는 ‘인도’다. 지난달 인도에 주정차 위반해 적발된 차량은 1296건으로 전월(504건) 보다 2.5배, 전년 동월(104건)과 대비해 12배 늘어났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6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인도를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를 모르고 있는 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은 △인도와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 보도 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내 주차한 차량을 신고하려면 위반 현장을 1분 간격으로 촬영한 2장의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인도의 경우 이번에 6대 금지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종전 10분에서 1분으로 촬영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이 의회 발굴 주요 정책을 경기도 및 도교육청에 제안·추진하는 과정을 담은 ‘정책제안 자료집’을 발간했다. 추진단은 지난 6일 의장 접견실에서 염종현 의장에게 정책제안 자료집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추진단 소속 윤태길(국민의힘·하남1)·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 공동단장과 최승용(국민의힘·비례)·한원찬(국민의힘·수원6)·오석규(민주당·의정부4)·김태희(민주당·안산2)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정책제안 자료집은 1108쪽 분량으로, 추진단 출범 이후 10달 동안 진행된 정책제안 추진현황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도의회가 도출한 중점정책 681건 가운데 정책으로 제안한 449건의 추진현황이 담겼다.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도시재정비 사업 확대,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지역일자리 활성화 지원, 교육복지 시스템 제고, 지역별 학교 신설 추진 등이 상세히 기록됐다. 추진단은 정책제안 자료집을 155명 도의원 전원에 전달하고, 의회사무처 담당관실과 상임위원회에 비치할 계획이다. 윤태길 공동단장은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민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함께 도청, 도교육청과 폭넓은 소통을 하고, 다양한 정책을 다루며 그 과정에 얻
[용인신문]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토지 보상이 순항하고 있는데다,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통과된 것.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사업시행사 측은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을 내년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용인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8일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환경영향평가서(본안) 협의내용 알림’ 공문을 용인시로 발송, 해당 내용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환경영향평가 주요 골자는 △한남정맥 능선부 녹지보호 △녹지축 확보 및 연결 확대 △소음영향 저감을 위한 주택지 및 산업용지 재배치 △첨단제조산업용지 환경기준 반영 등이다. 환경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사업 시행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제도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 면적이 25만㎡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시는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면서 협의를 시작, 15개월간 5차례의 현장답사를 하는 등 용인시의 도시개발 구상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왔다. 시는
[용인신문] 국민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이 있고, 국민이 표로 몰아준 ‘권력’까지 있으니 나라를 다스리고 국가를 통치하는 일, 국민을 잘 먹고 잘살게 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대통령도 행정부 수반이기에 행정행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를 통치하는 일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것이니 통치행위임이 틀림없다. 통치행위는 행정행위를 뛰어넘는 공적 역할이기에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일이다. 이렇듯 막강한 권력을 갖고도 정작 그에게 권력을 부여해준 국민이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 춥고 배고프다면 큰일 아닌가. 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등이 따습고 배부른 데서 시작된다. 이는 곧 정치가 국민의 생존권을 책임지는 신뢰라는 말로 통한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거시적 계획과 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은 현 정권에 대해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는 식의 사후 확증편향이 강한 느낌이다. 이런 학습의 바탕에는 사람 성품의 기본적 근간이 되는 도덕과 윤리가 있다. 곧 정직하지 못한 정권에 대해서는 국민이 냉소를 보낸다. 이승만 정권 때부터 형성된 끼리끼리만 잘 먹고 잘사는 거짓말 정치에 대한
[용인신문]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우일)는 지난 7일 이재명 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농성에 대한 동조 단식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항쟁을 선언했다. 갑 지역위원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용인 및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등 윤석렬 정권의 친일 행보와 검찰의 ‘대북송금’ 수사의 폭력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친일, 무능, 횡포를 질타했다. 이날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통일공원 내 ‘용인독립항쟁기념탑’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우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선두에서 모진 바람을 맞으며 치열하게 싸우는 이재명 당대표를 외롭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의 퇴행을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지역위원회가 총력을 다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용인갑지역위는 지난 10여 개월 간 ‘대북송금’이라는 허황된 소설로 지역위원장이 구속되고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등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무자비한 폭압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우리는 이 같은 윤석렬 정권의 폭압에 굴복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는 이날 오후 이 직무대행의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
[용인신문]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어싱Earthing·접지)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에도 2.6Km길이의 맨발 산책길이 만들어졌다. 용인시가 기흥구 마북동 법화산에 토지주들의 동의를 받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 것. 시는 지난 6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4억 원을 투입해 지역주민과 등산객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법화산 길에 맨발로도 편히 밟고 걸을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도로의 기능을 살리면서 맨발 걷기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토사유실 방지와 지압 기능이 있는 마사토 흙길을 2.6km에 걸쳐 포장했다. 또 산책로 인근에 간이 세족장 1곳과 맨발쉼터 1곳, 신발보관함 2개, 안내시설 10곳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배수로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해 우기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마련했다. 간이 세족장을 별도로 조성해 간단한 세족이 가능하고, 맨발 쉼터에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는 한편 백철쭉, 영산홍, 자산홍 등 4500주(뿌리 단위)를 심었다. 시는 맨발 걷기를 통해 지구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인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위한 맨발 걷기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기흥구 법화산에 조성된 맨발
[용인신문] 자매도시 국제교류를 명분으로 공무 국외여행에 나서며 수십병의 주류를 반입하려다가, 현지 세관에 적발돼 비판을 받아온 용인시의회가 ‘대 시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윤원균 시의회 의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의장과 황재욱 말레이시아 방문단 대표 의원은 지난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레이시아 주류 초과 반입’ 물의와 관련,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윤 의장은 “지난 8월 15일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자매도시인 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발루시에 입국 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주류를 반입해 현지 세관에 관세를 지불 했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로 용인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간 문제가 되어 왔던 의회 국내외 연수 활동과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에서 나타난 전반
[용인신문] 아이들이 사라졌다. 전 세계에서. 전조증상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으나 모두 무시했다. 오래전에 이 상황에 대해 경고를 했던 이가 있었지만 다들 그의 출신과 비행을 문제 삼아 묵살해 버렸다. 아이들은 달을 향해 날아갔다. 다소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일종의 종말론적 재난 서사이다. 기본적으로 재난을 소재로 한 이야기이지만 이 작품은 크게 두 축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 하나는 혐오와 차별이다. 이름조차 없이 ‘용달’로 불리는 용달차 모는 가장의 가족이다. 7세의 지능을 가진 10대 용달 기사의 아들이 드러나는 혐오의 대상이라면 총리 운택은 드러나지 않는 차별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서사의 다른 한 축은 가족서사이다. 서로에게 인정받기 위해 마음을 열기보다 외적인 조건을 갖추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기에 양심의 문제가 얽히면 더 복잡해 진다. 선의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오해와 증오가 쌓이고 해결의 길은 점점 요원해진다. 게다가 이런 관계에 이기적인 목적을 가진 인물이 끼어들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다. 이야기 속 재난 상황은 사람들의 갈등과 무관하게 파국을 향한다. 물에 잠기고 화마에 휩쓸리는 것과 같은
천혜 자연환경 속 통유리창 눈길 푸른 산과 나무·하늘·새 ‘한눈에’ 실내 먹는 공간과 쉼의 공간 구분 영화·드라마·CF 촬영장으로 인기 [용인신문] 브런치 카페 ‘묵리459’. 이동읍 묵리 459번지에서 이름을 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잡은 이곳 '묵리459' 카페는 사방이 통유리창으로 돼 있다. 차경이라는 멋진 말이 적용되는 카페다. ‘자연을 잠시 빌려서 즐긴다는 차경’이라는 고급스런 원리를 기반한 카페는 자연과 구분이 없다. 카페 안에 들어앉아 있으면 파노라마로 굽이치는 통유리창으로 푸른 산과 나무와 하늘과 새가 고스란히 스며들어온다. 2022, 23년에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맛집이다. 올해는 2023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만족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맛과 멋과 ‘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곳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지인을 대동하는 재방문율이 높다. 박성원 공동대표는 “빌딩숲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서 하늘 한번 쳐다볼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이 자연과 나무를 편안하게 바라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키워드는 ‘쉼’이라고 강조한다. 카페와 실내 전반적인 색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