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다양한 유대관계를 경험 한다. 이 체험을 연관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종합적 사고의 특성이다. 종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편파적 지식을 극복해야 한다. 자신의 관념이나 이해관계를 벗어나 대상을 그 자체로 치밀하게 관찰하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객관적 사고를 전제로 한다. 독서와 사색은 종합적 사고를 위한 좋은 훈련이다. 어린이의 시각은 자신의 경험 안에서 굳어진다. 다양한 경험을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하다. 경험의 폭이 좁을수록 사고의 폭도 좁아진다. 더구나 경험중심의 사고는 일방적이고 편파적이 되기 쉽다. 편파적인 사고에 의해서 사물을 관찰하다 보면 그것은 종합적인 사고와 멀어진다. 자신이 보고싶은 부분만을 보고 자신의 관찰 범위 안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어린이의 시각은 자기중심적으로 굳어지기 쉽다. 자신의 경험 안에서 만들어진 결론만이 옳다는 주장이 강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다. 어린이가 사물을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녀의 책장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세계동화는 어느 한 지역에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으면 거의 돈사에서 생활 합니다. 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이 나에게는 천직이라 생각합니다.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공주농장(대표 이덕립)의 이 대표가 돈사를 나서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던진 첫마디다. 이덕립 대표는 이곳 대대리에서 30여년을 묵묵히 오직 돼지 키우기 한 길을 걷고 있다. 그는 하지만 돼지를 키우다가 혹시 한우나 양계로 전환할 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그때를 대비해서 천직이라 말할 때는 돼지라고 콕 짚어서 말하기보다는 동물이라고 광범위하게 표현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고 유머 섞인 말로 듣는 사람의 웃음을 자아냈다. 축산과를 전공한 이 대표는 대상농장(주. 미원)의 전신인 (주)제일농장에서 축산관련 관리직으로 10여년을 근무했다. 그 후 (주)제일농장을 퇴직하고 지금까지 30여년을 줄 곳 이곳 공주농장에서 양돈업에 종사한 것. 현재 500여두 규모의 양돈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축산농협안산연합사료선정 모범농장으로 지정됐으며 3년 전에는 용인축협선정 우수농장으로 지정됐다. 또한 수원, 용인지역에서 처음 시작됐고, 경기도 G마크 획득 광역브랜드인 동충하초포크를 생산하고 있다. 동충하초포크는 수원과 용
용인에서 살다보면 서울이나 인접도시로 출퇴근이나 방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고유가 시대에 살면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계에 보탬도 되고 국가정책에도 일조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 서서 차를 기다리다 보면 출근시간이나 약속시간에 늦을까 봐 발을 동동 구를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비가 오는 날에 버스를 타려면 대기하면서 젖은 가방이나 옷, 우산 등으로 다른 승객들과 서로 피해를 주고 받게 된다. 눈 내리는 겨울날 추위에 떨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더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처음 이사왔던 15년 전 보다 다양한 노선에 배차수도 많아지고 배차간격도 짧아진건 사실이다. 그러나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안내시설을 설치했으면 한다. 관광지나 시내 중심지에서 보게 되는 종합안내서비스 센터를 대신하는 작은 컴퓨터 시스템 말이다. 정확한 노선정보, 배차간격, 전
숯가마 앞에서 박후기 나무토막 같은 청춘을 살았다 불길 속으로 자진해서 들어갔던, 거두절미당한 벌거숭이는 어느새 나무의 후생이 되었다 숯으로 변한 나는 불같은 사랑을 두려워하면서도 마음 한구석 불씨를 숨기고 살아간다 막 배를 가른 죽어가는 짐승의 속처럼, 숯을 꺼낸 빈 가마는 여전히 뜨겁다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도 얼마간 따듯할 것이다 박후기 시인은 가족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모순을 간접 화법으로 드러내는 시인이다. 그의 눈빛은 언제나 촉촉해서 무엇에 닿던지 서러움이 번진다. 세상에 대한 극진한 사랑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시세계를 가지게 된 것은 박후기 시인의 미덕이 될 것이다. 「숯가마 앞에서」는 박후기 시인의 내면의 풍경이며 그의 개인사의 뜨거운 성화일 것이다. 그의 나무토막 같았던 청춘은 불길이 두렵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 두려울 것이 없었던 질풍노도의 시간들을 지나며 스스로 불타올랐던 청춘은 사라지고 그곳에 새로운 후생, 숯으로 변한 우리들의 몸이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숯은 청춘이 타고 남은 재가 아니라 다시 한번 타오를 불씨를 내장한 정련되고 성숙한 인간이다. 나무토막을 숯이라는 새로운 발화의 물질로 변화시킨 노역의 숯가마는 숯을 꺼내고도 얼마간
우리들의 삶에서 첫 인상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첫 만남에서 결정된 첫인상은 60번의 만남을 가져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중요한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세계 여러 사람들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미국은 15초, 일본은 6초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은 불과 3초만에 첫 인상을 결정한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여러가지 요소 중에서 밝은 미소는 호감 이미지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 밝은 미소를 결정짓는 많은 요소들 가운데 치아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다. 만약 치아의 색깔이 어둡거나 변색되 있다면 자신 있게 밝은 미소로 자신을 표현하지 못 할 것이다. 이렇게 어둡고 변색된 치아의 색깔을 하얀 치아로 변화시키는 방법, 즉 치아 미백치료는 다른 치과 치료에 비해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치료이다. 치아의 변색은 외인성 원인과 내인성 원인이 있다. 음식물이나 색소에 의한 외인성 변색의 경우는 치아 미백치료의 효과가 높은 반면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약물복용이나 불소등에 의한 내인성 변색의 경우는 치아 미백치료의 효과가 낮은 편이다. 이것은 치아 미백치료가 약품을 사용하여 치아표면을 표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치아 미백치료는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의 농도에 따
백암중고등학교 정구홍 총동문회장은 용인시복싱연맹회장, 경기도복싱연맹 부회장, 용인시체육회 상임이사, 용인시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회장은 선후배 동문간 정(情)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문회의 가장 큰 역할인 것 같습니다라며, 송년의 밤과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동문회는 동문들간의 정(情)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송년의 밤 등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불우 동문들이 학업에 애로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장학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며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고 또 동문회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동량들로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곧 장학사업은 결국 미래의 동문회를 이끌 인재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맑은 백암의 공기와 자연속에서 현대적 시설과 조화를 이룬 백암중고등학교가 백암순대처럼 용인토종의 명품으로우뚝 서게 되길 기원해 본다.
용인의 서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백암중고등학교. 학교에 들어서자 계단 좌우로 서 있는 전나무가 학교의 역사와 기상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 학교는 생태가 살아있는 '에코-그린 스쿨'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고, 교정사이로 산새, 들새들이 날아 다니며 노래한다. 현대적인 기숙사, 도서관, 어학실, 세미나실의 일체형 보금자리도 완비돼 있고 현대식 체육관에서는 전국최고의 씨름인재들이 자라나고 있다. 백암중고등학교는 씨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백암중학교가 5체급 중 3체급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8월 1일엔 제26회 도지사배 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 대회 4연패를 차지해 한국씨름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에 입단한 석현준 선수도 백암중학교 출신으로 글로벌 축구인재도 육성되고 있다. 백암고등학교는 지난 해 백운기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개인특성에 맞는 동아리활동과 학생중심의 비두봉축제도 개최해오고 있다. 백암중학교는 1947년 9월에 설립되어 52회에
농촌지도자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의용소방대활동 등 단체와 마을일에도 적극 참여하며 좋은 소 생산에 최선을 다하는 심씨의 너털웃음이 구수하다. 처인구 모현면 갈담리에 지난 1991년부터 줄 곳 한우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심응화씨가 오늘도 축사 안에서 소독하고 청소하며 소를 돌보고 있다. 심씨는 축사는 일주일에 한번 씩 소독해주고, 또 청결을 유지하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축사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험에 따른 축사 환경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용인, 수원, 여주의 공동브랜드인 고급육 한우람의 싸인 1호 축산농가임을 자부하는 심응화씨는 한때 화재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차분히 악몽을 이겨내고 현재는 70두 규모의 축사를 정성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우람은 경기남부의 용인, 수원, 여주 등 3개 축협이 한우농가의 경영안정과 고품질 한우고기의 소비자 공급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출범하여 경기도 G마크 인증을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급 한우브랜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심씨는 한우람 브랜드의 명예를 지킨다는 굳은 신념으로 수많은 교육에 적극 참여하며 또한 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다.
최근 지구촌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구설수에 올라 시끄럽다. 특히 미국 내에서조차 자국의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음에도 수상 자격 논란이 거세다. 보수언론들은 오바마의 수상자격을 놓고 아직까지 특별한 공적이 없음에도 노벨상을 수상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물론 핵 폐기 노력 등 지도력과 비전을 인정받았다는 반론도 적지 않지만 보수와 진보 언론의 양극화 현상은 커지고 있다. 심지어 로비설까지 나돌아 스웨덴 노벨위원회와 백악관이 진화에 나서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런 가운데 노벨상이 미국인들에게 집중되면서 상의 가치가 점점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필자 역시 세계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노벨위원회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오바마를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물론 노벨위원회 가이르 룬데슈타드 사무총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알프레드 노벨이 남긴 유언에 따른 수상 기준을 충족했다며 노벨위는 오바마 대통령이 다자외교와 핵무기 군축 그리고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국제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크게 기여 했음을 확신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
이제 용인은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우리나라 중심도시로 부각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용인에 실리콘 벨리나 IT 지식경제를 끌고 갈 두뇌집단이 모여드는 경제의 심장을 만드는 일이 제일 좋다. 서울 강남에서 30~40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브레인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이 선행돼야 한다. 대학 숫자만 많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위한 카이스트 같은 대학을 유치하는 등 지식 두뇌 산업을 위한 우수한 대학과 연구소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두뇌가 모이는 고등학교도 유치가 가능하다. 자립고 같은 고등학교 유치로 인해 유입 인구의 질적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문화적인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 백남준 아트센터를 비롯해 경기도국악당 등 기존에 용인에 있는 인프라를 엮어 잘 활용한다면 문화도시가 가능하리라 본다. 이제는 재래식 공장이 아닌, 고효율적이고 지식집약적이고 문화적인 산업이 용인을 움직여야 한다. 쾌적한 주거단지와 우수한 교육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이 같은 산업을 유치한다면 브레인 집단이 모여드는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멜랑콜리아 | 진은영 그는 나를 달콤하게 그려놓았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떨어진 아이스크림 나는 녹기 시작하지만 아직 누구의 부드러운 혀끝에도 닿지 못했다 그는 늘 나 때문에 슬퍼한다 모래사막에 나를 그려놓고 나서 자신이 그린 것이 물고기였음을 기억한다 사막을 지나는 바람을 불러다 그는 나를 지워준다 그는 정말 낙관주의자다 내가 바다로 갔다고 믿는다 1970년 생이니 세는 나이로 이제 갓 마흔 살이 되는 진은영 시인은 멜랑콜리한 시인이다. 그녀의 멜랑콜리는 그러나 우울이나 불안, 근심이나 걱정의 정서가 아니며 건강한 삶을 망가뜨리는 광기도 아니다. 더구나 현실 도피나 행동장애와 관련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진은영 시인의 멜랑콜리는 그녀와 그녀가 인식하는 세계를 그리는 언어의 간극에서 오는 멜랑콜리이다. 멜랑콜리아는 그와 나 사이의 소통 부재에서 오는 멜랑콜리를 노래한다. 그가 그린 나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지만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떨어져 녹기 시작한 아이스크림이다. 그가 그려놓은 달콤한 나는 누구의 혀끝에도 닿지 못한 불구의 여자이다. 그뿐 아니라 나 때문에 슬퍼하는 그는 모래사막에 나를 그려놓고 물고기를 그렸다고 기억하지만 사막을 불어가는 바람으로 나를
혹시 입을 벌릴 때 귀 쪽에서 딱딱 소리가 나지는 않았나요? 씹거나 입을 벌릴 때 아프신 적이 있나요? 어느 날 갑자기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하품 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나요? 이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턱관절이란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루는 귀 앞 부위의 관절을 말하며 턱관절 장애란 이 부위에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턱관절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써 뼈와 뼈 사이에서 씹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아래턱뼈가 운동할 수 있도록 중심축이 되는 관절로, 회전운동과 미끄러지는 활주운동을 하면서, 음식물을 씹고, 발음을 하는 등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사소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잘못된 생활 습관이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특히 오징어나 껌)을 즐겨 먹는 식습관, 평소에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이 턱관절 장애를 가져오는 나쁜 습관들입니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많은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시 소리가 난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