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드디어 마추픽추에 가는 날, 새벽 6시에 길을 나섰다. 걸어서 한 시간 정도 가면 마추픽추 첫 번째 매표소가 있다. 표를 확인하고 한 시간 반 정도 등산하면 두 번째 매표소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각자의 루트로 갈라진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시작한다. 천천히 마추픽추 산에 올라 입장한다. 나는 너무 유명한 유적지들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미 본 자료들이 너무 많으므로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추픽추는 정말-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 더 오고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 갈아서 맞췄다는 돌들을 쌓아놓은 걸 눈앞에서 보면 “이걸 도대체 어떻게 옮겼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높은 곳에 도시를 건설해놓고 잉카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높은 천문학적 지식과 농경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어떤 이유로 몸을 숨겼을까. 아직 아무도 그 실체를 모른다는 사실이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스페인 정복자들도 마지막까지 찾지 못했던 비밀의 땅,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상상의 나래를 잔뜩 펼치며 한참을 앉아있었다. 와봐서 다행이야. 언젠가 또 올게!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이 용인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방문, 반도체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2일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기업 ㈜제이솔루션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날 진행된 4·5일제 선도기업 ㈜코아드에 이은 이틀째 현장 중심 정책회의의 일환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욱 총괄수석과 전자영 수석대변인, 신미숙 기획수석, 이인규 정책부대표, 조용호 정무부대표, 남종섭 의원이 참석했으며, ㈜제이솔루션에서는 이승룡 대표이사, 김동수 부사장, 이용락 상무가 함께했다. 또 경기도청 박노극 미래산업국장, 홍성호 반도체산업과장, 경기도과학진흥원 정구문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실무적인 반도체 산업 지원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09년 설립된 ㈜제이솔루션은 국내외 23건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관라인용 가열부품인 ‘히팅자켓’ 등을 생산하며, 글로
용인신문 | 지난 4월 기존 유림동에서 유림1‧2동으로 분동이 확정된 용인시 처인구 유림2동이 오는 14일부터 운영된다. 시는 지난 3일 “오는 7월 14일부터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유림동 행정구역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나눠 본격적인 분동 행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행정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유림동의 분동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 지난 2023년 8월부터 분동을 추진해 왔다. 유림동 지역을 중심으로 고림지구와 보평1‧2지구, 진덕지구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24년 2월,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의 행정구역 개편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시의회는 이를 심의·의결해 이번 시행이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유림동 지역 인구는 5만 2200여 명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유림2동은 전덕지구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구 주변 상가 2층에 마련된 임시청사에서 운영하게 된다. 공식 개청식은 오는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림동 분동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유림
용인신문 |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이 대한민국 0.1%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됐다. (사)대한노인회가 전국 6만 7000여 곳의 경로당 중 69곳만 선정하는 ‘전국 모범경로당’에 포한된 것. ‘전국모범경로당’은 (사)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전국 6만 7000여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투명한 회계 관리와 운영 규정 준수, 회원 관리, 우수 프로그램 운영, 자체사업 발굴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에 따르면 모범 경로당은 올해 전국에서 69곳이 선정됐으며, 경기도지역 내에서는 7곳이 뽑혔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의 경우 용인시 사상 처음으로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됐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은 월 1회 8090 추억의 영화관, 작품발표회, 노래자랑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투명한 보조금 회계관리 등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 ‘모범경로당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은 비롯해 임헌우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과 이재규 용인시 수지구지회장, 유명선 경로당 회장과 회원, 입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용인신문 | 용인시는 꿀벌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양봉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와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용인시는 양봉 산업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꿀벌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4억 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밀원수 식재, 화분 등 꿀벌 사양에 필요한 자재 제공 등이다. 시는 올해 양봉농가 85곳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6월 기준으로 약 86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예산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밀원수 지원과 관련해 시는 상반기에 농가 2곳에 밀원수 50그루를 지원했으며, 연내 농가 10곳에 160그루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확보를 위해 산림과와 협의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밀원수를 선정하고 이를 양봉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식목일에는 민간과 협력해 양봉농가 인근에 산벚나무 400그루를 식재했다. 이상일 시장은 “꿀벌은 자연 생태계 유지와 농작물 재배에 필요불가결하다”며 “꿀벌 증식과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민이 지역에 운영 중인 교육시설의 운영 현황과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교육자원지도’ 서비스를 시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홈페이지 교육 포털(https://www.yongin.go.kr/edu)에 ‘교육자원지도’ 서비스를 구축해 △청소년시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각급 학교 현황 △공공도서관 △문화시설 등 주요 교육시설의 위치와 분포 정보를 지도 형식으로 제공한다. 지도를 통해 각 시설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시설별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나 안내 페이지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시는 ‘교육자원지도’ 구축을 통해 시민의 교육과 문화시설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 포털 페이지 ‘팝업존’에는 ‘학교개방시설 이용신청’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클릭하면 공공자원 통합예약서비스인 ‘공유누리’ 사이트로 연동되며, 공공기관에서 개방하는 체육시설과 각 학교에서 개방 운영하는 실내체육관, 운동장 등 시설 이용 예약을 쉽게 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기념 공연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킬앤하이드’가 용인 무대에 처음 오르는 뜻깊은 자리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대표작이다.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컨프론테이션(Confrontation)’, ‘파사드(Facade)’, ‘어 뉴 라이프(A New Life)’ 등 수많은 히트 넘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 20주년을 기념한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킬과 하이드를 넘나드는 1인 2역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신성록과 최재림이 번갈아 연기하며,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엠마 역에는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연이 펼쳐질 용인포은아트홀은 1,525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증축 및 무대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 33
용인신문 |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진행 중인 용인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용인시와 파주시, 김해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 및 보완 절차를 진행한 뒤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하고,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면 총회에 상정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용인시는 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에 이어 김준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를 선임하는 등 창단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미르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키로 한 용인시는 조만간 초대 감독 등 코칭 스태프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 축구센터를 프로축구단 법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프로축구단 승인요건 중 하나인 유스팀을 운영하고 있어 K리그2 가입 승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가 큰 걸음을 뗀 만큼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용인FC가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도시의 위상도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홈구장으로
용인신문 |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회장 이인영)가 ‘기로문학’을 출간하고 지난 20일 오후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엔 ‘기로문학’ 기고자 44명을 비롯해 이상일 시장, 이인영 노인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로문학 창간호엔 어르신 44명의 시와 한시, 시조, 콩트, 수필, 기행문, 인터뷰 등이 담겼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44분의 삶과 경험, 지혜가 응축된 '기로문학' 창간은 참으로 뜻깊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저희 후배 세대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실 것으로 믿고, 저희들도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많이 배우고, 새로움을 창조해 용인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회장은 간행사를 통해 “공자는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가히 남의 스승이 될만하다는 말을 남겼고, 조선 시대 실학자였던 연암 박지원은 법고창신이란 말을 남겼다”라며 “한발 더 나아가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고 한 박지원의 말이 공자보다 좀 더 진취적이며 적극적이고 참신했다는 느낌에서 창간 정신으로 삼았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5월 WHO 고령친화 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받았으며, 노인일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가 2025년 상반기호인 용인문학 44호를 출간했다. 용인문학은 이번호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의 환경 진단과 문학의 역할을 살피는 기획특집 ‘기후 변화와 문학의 역할’을 다뤘다. 이와 관련한 기획 기고, 시, 수필, 명사 초대 등을 게재해 종합적으로 살폈다. 김종경 시인은 기획 기고 ‘용인시,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 서다-기후 환경 문학의 역할과 미래’에서 “용인시가 원삼 SK 반도체 클러스터와 이동·남사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한복판에 서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국가경제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보라는 명분이 있는 반면, 이면에는 환경파괴, 공동체 해체, 난개발이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드리워져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인은 개발로 소멸되는 용인 공동체 가운데 마을이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처인구 남사읍 창3리(화곡마을)의 현실을 예로 들며, 특히 이곳에는 600년 역사의 의령남씨 묘 150여기(문화재급 포함)를 비롯해 고전소설 ‘옥루몽’의 저자 남영로 선생과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 선생의 묘역이 있고, 남영로 선생의 생가터도 이곳에 있어 문학계와 미술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문화축제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이 3일 열렸다 기흥구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미술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과 주민,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만든 수준 높은 문화 행사이자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주민자치 행사로 평가받았다.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에서는 35점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선작은 31일까지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향후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시립미술관 설립 의지도 밝혔다. 또 “지역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멋진 행사를 기획한 황영한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비롯한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감사하고, 입선한 35명의 작가들에게는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수채화, 유화, 민화, 아크릴화, 연필화, 서예, 캘리그라피, 보태니컬아트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 공모부터 심사, 전시 기획, 시상식 등 모든 과정을 기흥
용인신문 |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 한국 국민의 경우 50%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레거시미디어에서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시진핑 관련 뉴스는 대만의 자유시보, 미국의 일부 저널리스트들이 ‘시진핑 주석이 실각했을 수도 있고, 설사 실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는 논평기사에 기반하고 있다. 반면 ‘시진핑 실각설은 대만 독립을 추진하는 일부 세력과 중국을 미국의 제1주적으로 삼는 MAGA 네오콘 일부가 희망사항을 섞어 생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미디어, 개인 유튜버들의 반박이 거세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불참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국내의 일부 보수언론은 이것을 시진핑 주석의 실각설과 연계시키고, 일부 진보언론은 브릭스 중심국가들, 이른바 인도, 브라질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서 미국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말한다. 최근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9월 3일 승전절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