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산은 산세가 부드럽다. 산행 초보자라도 쉽게 산과 친숙해질 수 있다. 또 곳곳에 소중히 보존되어 온 옛 문화의 발자취가 남아있어 신비로운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용인에는 너울길이 있다. 용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산책공간이 탄생했다. 용인신문사가 창간 20주년 기념 연중기획 사업으로 시작했던 용인너울길조성사업이 1차적인 결실을 맺었다. 용인너울길은 용인시가 추진 중이던 명품도보길 조성사업과 결합시킨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발전됐다. 민관추진위원회는 시청 관광과에서 주관, 올해 1차 대상지 선정을 완료했고, 내년까지 후보지 3곳에 대한 답사를 완료하는 등 연차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에는 심곡서원에서 손골성지를 잇는 광교산 너울길(10㎞)과 양지면 은이성지~원삼면 청정학일마을의 문수봉성지순례 너울길(13㎞), 연미향마을 ~ MBC드라미아를 연결하는 구봉산 너울길(12㎞) 등 총 3개 코스 35㎞의 너울길이 조성됐다. 오색의 아름다운 단풍은 물론, 기존 등산로보다 한층 더 아름답고 특색 있게 조성된 용인 너울길로 가을 산행을 떠나보자. ■ 광교산 너울길 광교산 너울길은 심곡서원에서 출발해
용인문학 신인상 당선작 시부문 박혜민양 사막에서 길을 잃다외 2편 소설 부문 당선작 김문석씨 얼터너티브 인생---12월 1일 시상식 ▲ 김문석 전국공모전인 용인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현재 서울 은광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박혜민양의 사막에서 길을 잃다외가 당선됐다.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는 김문석(수원)씨의 얼터너티브 인생이 선정됐다.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와 용인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신인상 공모전은 지역의 문학 단체가 실시하는 공모전임에도 권위가 높아 전국의 많은 문학 지망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해마다 응모작수가 늘고 있다. 14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은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접수됐지만 예년에 비해 응모 편수가 많이 줄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응모 편수가 적었음에도 눈에 띄는 작품들이 여럿 있어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응모 작품은 시 167편(동시 포함), 소설 25편, 동화 6편, 수필 4편, 희곡 7편 등 총 209편으로 전체적으로는 작품의 수준 차가 심했다는 평이다. ▲ 박혜민 박혜민 양은 당선소감에서 공모전 응모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당선이 돼 무척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창작 활동
▲ 시민예식장 합동결혼식 최근 들어 작은 결혼식 문화에 대한 사회적 운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부분 평생 한 번하는 결혼식이기 때문에 뭔가 특별함을 원하고 있지만, 허례허식보다 실리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의식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도 사회지도층 인사들이나 상류층 사회에서는 비싼 호텔 결혼식을 선호한다. 상징적으로 예비 신랑 신부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정상급 연예인들의 초호화 결혼식 문화를 보자. 다분히 결혼식 문화의 양극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남의 나라 결혼식 풍경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결혼식을 앞둔 상류층이나 중산층 부모와 자녀들 모두 적잖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결혼식을 하려면 먼저 예식장과 예물, 그리고 신혼집과 신혼여행에 이르기 까지 신경 써야 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행히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 합의하에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적 눈초리를 의식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혼주나 신랑신부의 사회적 지위를 확인하고자 하는 과시욕, 또는 결혼 축의금을 챙기는 전략적이고 합법적인 경제적 행위로 전락한 우리사회의 결혼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추석을 맞아 용인지역 10개 농협 하나로마트가 세일 행사는 물론 푸짐한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매장 이용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할인 행사와 지역 이웃돕기 이벤트를 여는 등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불어 풍성한 추석을 맞으라는 염원을 이구동성 말했다. ▲구성농협은 농협이 주관하고 주부대학 총동문회 주최로 매년 열리는 중추절 맞이 큰 장터 한마당이 14주년을 맞았다. 올해 유명연예인을 부르진 않지만 우리농산물 직거래 판매장를 비롯해 먹거리장터, 아름다운가게 운영, 농악공연, 풍물엿장수 공연을 준비하고 오는 26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모현농협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김봉기 과장은 이곳 정육코너는 용인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Haccp 인증을 받았다며 지역 축산농가의 돈육, 우육을 도축에서 판매까지 책임진다고 말했다. 김 과장 말대로 모현농협에서는 평소 지역 축산농가의 판정 저 등급 육류를 저렴한 가격에 서민 대상으로 판매했다. 올해 추석에는 정육으로 선물세트를 구성, 평소보다 그 양을 늘리고 축산 조합원의 협조를 받아 같은 등급의 육류로는 최고의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육
특집기사 삽화입니다. ▲ 특집 여성 삽화
세계적으로 여성 국가 지도자는 몇 명일까. 1974년 세계 첫 여성 대통령인 아르헨티나의 에바 페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성 대통령은 29명이다. 그중에서 아시아에는 5명이 있다. 여성 총리는 36명(연임 횟수로는 44회). 1960년에 스리랑카에서 세계 첫 여성 총리가 나왔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6년 첫 여성 총리가 있었고, 2007년에 여성대통령 출마 의지가 표명되기도 했으나 여성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후보와는 달리 유일한 여성 대통령 후보를 놓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여성대통령은 시기상조라는 견해와 여성이 대통령을 해야 한다는 등 견해가 분분하다. 이런 반응은 남녀 모두에게서 마찬가지다. 이는 단지 여성 리더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런 것이고, 정치적 입장 등이 개입하면 입장과 견해는 더욱 분분해진다. 단순하게 여성이라는 입장에서만 봤을 때 신라시대의 선덕여왕 진성여왕 진덕여왕 3명의 여왕 이래 여성 지도자는 1000여년 만에 처음 거론되는 일이다. 인구의 절반이 남자이고 절반이 여자인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 오랜 세월동안 고작 3명일까. 대통령 후보만 해도 줄을 잇는 남성 후보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딱 한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월 2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졸업식이 있었고 같은 날 코엑스 그랜드컨퍼러스룸에서는 4기 한국외대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HUFS GTEP) 수료식이 행해졌다. 이번 4기 수료식에서는 30명의 요원학생 중 28명이 수료하고 5명의 요원이 지식경제부장관 인증을 받았다. 또한 박설우요원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정애리요원이 무역협회장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 주관으로 우리나라 무역증진을 위한 사업으로서 글로벌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HUFS GTEP을 운영활동과 시기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 HUFS GTEP 선발 및 주요 활동 HUFS GTEP 사업은 한국외대에 재학하고 있는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요원을 선발하여 이들 요원들에 대해 1년 6개월 동안 실무경험과 이론을 두루 익힐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한다. GTEP 요원들에게 무역활동과 인턴십 참여 뿐 아니라 학정인정까지 되는 사업이다. 요원이 되면 3학기 동안 GTEP요원의 자격으로 각종 무역교육을 받고 기업과 MOU를 맺은 협력업체의 전시회참가를 지원 및 기타 무역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HUFS
글 싣는 순서 1. 덕성산업단지 필요성과 추진현황. 2. 산업단지 갖춘 타지자체의 경제 성장세. 3.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위한 조건 경기침체로 경기지역의 산업단지마다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각 시ㆍ군이 고민에 빠졌다. 미분양이 지속되면 지자체가 부지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각 시ㆍ군은 취ㆍ등록세 면제, 법인세 감면 등 세제지원과 기반시설 조성 등 각종 혜택을 주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2013년에도 추가로 조성되는 산업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텅 빈 산업단지 현상은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덕성산단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15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응모한 3개사 중 2개사는 2차 공모 탈락사로 알려진데다, 사업 지연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경제불황으로 미분양이 우려되고 있다. 타지자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43만9000㎡에 조성된 백학산업단지는 지난해 4월 준공됐지만 분양률은 41%에 그치고 있다. 백학산업단지는 분양률이
지난 2006년도에 산업단지로 확정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 덕성산업단지는 137만8185㎡ 규모에 사업비 4500여억원을 들여 2015년 6월까지 대규모 산업시설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였던 LH의 금융난으로 인해 관련된 모든 사업이 중단되고 산업단지 조성은 지난 6년간 멈춰 있었다. 현재 시는 용인도시공사를 통한 민간자본 투자유치로 가닥을 잡고 민간투자자를 끌어들여 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 무안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들이 착공도 못하거나 부지 분양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등 사업추진이 지진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용인신문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덕성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한 조건과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덕성산업단지 필요성과 추진현황. 2. 산업단지 갖춘 타지자체의 경제 성장세. 3.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위한 조건 지자체에서 기업, 특히 대기업 유치는 구세주와 다름없다. 당장 세수를 늘릴 수 있고 인구와 시민 수입 증가, 상권 활성화를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시장이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무리
지난 2006년도에 산업단지로 확정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 덕성산업단지는 137만8185㎡ 규모에 사업비 4500여억원을 들여 2015년 6월까지 대규모 산업시설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였던 LH의 금융난으로 인해 관련된 모든 사업이 중단되고 산업단지 조성은 지난 6년간 멈춰 있었다. 현재 시는 용인도시공사를 통한 민간자본 투자유치로 가닥을 잡고 민간투자자를 끌어들여 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 무안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들이 착공도 못하거나 부지 분양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등 사업추진이 지진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용인신문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덕성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한 조건과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1.덕성산업단지 필요성과 추진현황. 2.산업단지 갖춘 타지자체의 경제 성장세. 3.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위한 조건. 용인시는 최근 10여 년간 전국 최상위권의 재정규모를 유지해 왔다. 그동안 수지구와 기흥구 등에서 진행된 대단위 개발 사업에 따른 세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부족한 기반시설 건설에 따른 비용부담, 경전철
정부가 올해부터 유치원 교육과정과 표준보육과정으로 나눠져 있던 만 5세아 과정을 누리과정으로 통합, 일원화했다. 하지만 유아교육 및 보육 현장의 불만은 그대로다. 정부지원의 형평성과 교육의 질, 교사 인건비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영유아 교육 일선에서는 여전히 이원화 돼 있는 교육과 보육정책이 영유아 교육환경 개선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용인신문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육정책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 2. 선진국의 보육환경. 3.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책. 현실에 맞는 보육정책 개념 재수립 필요 보육시설 범위 확대 필수 최근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무상복지 정책이 방향성을 상실해 실제 필요한 복지정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절책들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다. 재원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 증액을 통한 보육 복지 향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부모들과 보육시설들은 정부 보육정책의 개념부터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육은 어린이집
정부가 올해부터 유치원 교육과정과 표준보육과정으로 나눠져 있던 만 5세아 과정을 누리과정으로 통합, 일원화했다. 하지만 유아교육 및 보육 현장의 불만은 그대로다. 정부지원의 형평성과 교육의 질, 교사 인건비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영유아 교육 일선에서는 여전히 이원화 돼 있는 교육과 보육정책이 영유아 교육환경 개선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용인신문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육정책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 2. 선진국의 보육환경. 3.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책. 정부가 오는 3월부터 만 0~2세 아동에게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만 3~4세 누리과정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예산을 작년보다 5237억 원 늘어난 1조9080억 원 책정했다. 미취학아동의 무상보육이 궁극적 목표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 보육통계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 중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비율은 △0세 27.9% △만1세 51.7% △만2세 71.2% △만3세 72% △만4세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