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처인구 및 수지구 등 용인 곳곳에서 다양한 대보름 축제가 열렸다. 지난 16일 처인구 이동읍 덕성4리에서는 800여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삼배울동홰놀이보존회 주최로 마을의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삼배울동홰놀이를 열었다. 이날 낮부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가 펼쳐졌고 오후6시부터 흥겨운 풍물놀이와 지신밟기, 우물고사, 줄다리기를 거쳐 달집태우기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남사면 봉무2리에서도 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날리기, 널뛰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공연,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등으로 구성된 산정동 줄다리기 행사가 열렸다. 산정동 줄다리기는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짚을 굵게 엮은 다림줄을 주민들이 함께 당기던 250여년 전통의 놀이인데, 마을 사정으로 2012년 이후 중단했다가 이번에 복원해 재개했다. 모현읍 능원 3리 호박등불마을에서도 16일 대보름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제기차기와 윷놀이, 소원지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불꽃축제 등의 놀이와 행사를 즐겼다. 축제에는 풍물 공연과 푸짐한 먹거리까지 마련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19일에는 수지구 신봉동 신봉체육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조합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온 주민들이 용인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 측의 ‘부결’결정에 반발, 지난 22일 시청앞 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가칭 동백2지구 사업은 413명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동백동 478-10번지 일원 2만 4296㎡의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달 말 열린 도시계획심의에 사업부지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주민들은 “3종 주거지역으로 둘러쌓인 시가화 예정용지 부지를 2종으로 변경하는 것조차 불허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해당 부지는 이미 인근이 모두 개발돼 있어 자연보전 가치 등이 전혀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시 도시계획심의위원들이 직접 현장조사까지 마친 곳”이라며 “몇몇 심의위원들이 교체됐다고 해서 시와 수 십 차례 협의해 마련한 계획을 뒤집은 것은 시의 행정일관성과도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김남숙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2018 경기히든작가에 당선돼 지극히 공적인 페미니즘 도서 ‘나도 술 잘 먹거든요?’를 펴냈다. 고향인 경북 예천군 호명면사무소에서 9급 말단으로 시작해 간부급인 4급 수지구청장으로 마감한 40년 3개월간의 공직생활을 에피소드별로 담았다. 후배 남녀 공무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라잡이다. 사과나무에서 나왔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정부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입지 지역으로 용인시 원삼면을 공식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SK하이닉스 측이 용인시에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산업부는 이날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생산·연구개발 등) 등을 감안했을 때 용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외에 경기도 이천, 경상북도 구미, 충청북도 청주, 충청남도 천안 등이 국토균형발전 등을 명분으로 유치전에 참여했지만, 기업의 ‘경제논리’를 정부가 받아들인 셈이다. 정부는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크고, 반도체 산업 경기 둔화 및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미래 시장 선점과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정부와 SK측은 앞으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착
2019학년도 용인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1지망 배정비율이 84.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 내 평준화지역 지자체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다르면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1지망 배정 비율이 82.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지망 배정 비율은 9.74%, 3지망 배정 비율은 2.78%로, 경기도 내 평준화지역 1∼3지망까지의 배정 비율은 95.28%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군별 학생의 1지망 배정 비율은 부천시가 87.88%로 가장 높았으며, 의정부가 86.09%, 광명 85.55%, 용인 84.88%, 고양 84.51%, 안산 82.82%, 안양권 81.63%, 수원 81.17%, 성남 75.0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준화 지역 9개 학군 199개 일반고 신입생 배정 인원은 5만 7504명이다. 고교 신입생 배정은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학군에 따라 최대 22지망까지 가능)까지 써내면 추첨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이 같은 쌍둥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배정했다. 타 시·도에서 도내 평준화 지역으로,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에서 다른 평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U’자형 도시경계로 인해 초등학생들의 위험천만 한 통학로 논란이 이어져 온 용인~수원 간 경계조정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서 또다시 변수를 만났다. 용인과 수원시가 경기도의 맞교환 중재안에 찬성하고 각 지역 주민 공청회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경계조정 내용을 알지 못했던 일부 토지주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약 50%가 교체된 8대 시의회 일부 의원들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시는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월례회의에 ‘용인-수원 행정경계조정안’을 사전보고했다. 시 측은 이날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를 포함한 54필지 8만5858㎡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홈플러스 인근 준주거지 39필지 4만8686㎡를 맞바꾸는 내용의 도 경계조정안과 함께 그동안 진행돼 온 주민설명회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날 시 측은 “경기도 중재안에 용인지역 주민들은 물론, 수원시도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아이들의 통학로 문제 등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용인과 수원 간 경계조정이 용인시 측에 불합리한 부분이 많았고, 이번 경계조정 내용 역시 다르지 않아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황태영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는 지난 19일 지역의 33개 초·중·고등학교와 정신건강 돕기 ‘어벤져스 스쿨’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학교별로 정신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어벤져스팀이 구성된다. 이들은 사전검사를 통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찾아서 집단상담, 정신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에게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는 ‘스쿨닥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을 연계해 주고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펼친다. 황태영 센터장은 “청소년기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바탕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수지도서관에서는 매주말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외국어동화를 읽어주는 청소년서포터스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서포터스는 중‧고교생 11명으로 구성되며 영‧중‧일어로 된 동화책을 대상에게 1대1로 읽어준다. 운영기간은 오는 3월2일~11월30일(방학기간 제외)까지 매주 토‧일요일 12~13시까지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다국어동화 구연, 시연 등 면접을 통해 영어 7명, 중국어 3명, 일어 1명 등 11명의 서포터스를 선발했다. 지난 12일엔 수지도서관 동화 구연 활동가로부터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교육을 받았다. 영유아 및 아동을 자녀로 둔 학부모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수지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청소년 서포터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문의 수지도서관 어린이자료실 031-324-8855, 8973)<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지난 1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는 어르신들이 초‧중등 과정을 이수하는 성인문해학교 3곳의 합동졸업식을 열고 3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식에는 시 직영 문해학교, 정평초등학교 문해학교, 민간 문해교육기관인 용인시민학교 졸업생과 가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이들 교육기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교 교육과정 240시간을 이수했다. 이들에게는 개근상, 공로상, 솔선수범상, 고진감래상 등의 특별상이 수여됐다. 올해 최고령으로 84세인 김 아무개 어르신(용인시민학교)은 80여년 만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어릴 적 학교에 다니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맺혀있었는데 졸업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자신감을 갖고 또 다른 배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시 직영 문해학교를 포함해 민간기관 등에서 36개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령기에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 용인시민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는 기온이 예년보다 빨리 상승함에 따라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을 당초 3월 5일에서 2월 20일로 앞당겨 접수한다. 대상은 급수설비의 신설, 개조, 수선 및 철거 등 공사다. ‘용인시 수도 급수 조례 제6조 1항’은 수돗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사람은 미리 시에 신청하여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시는 동절기간에는 급수공사를 하지 않는데 영상권(6~10℃) 기온이 유지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예년보다 신청일자를 앞당겼다. 신청은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wate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처인구청 3층 수도시설과를 방문하거나 팩스(031-324-4219)로 발송하면 된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장애인 평생교육의 전문화·다양화를 위해 특수교육 전문가 배치, 공모사업 확대 등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우선 장애특성에 따른 전문화를 위해 보다 수준 높은 평생교육사를 채용한다. 기존에는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만 있어도 됐지만 특수교육 자격증 소지자를 3명 추가 채용한다. 또 프로그램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대상 사업체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선정된 단체에는 강사료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신규 사업으로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애인 대상 제과·제빵 과정 등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민의 장애인 비율은 3.2%”라며 “장애인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장애인의 학습여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3개소를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기초문해, 인문교양 등 특성화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연중 교육자를 접수받고 있다.(문의 031-324-8987)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24명 모든 대원들이 각자 개개인 가족의 경제활동을 하면서 용기를 냈습니다.이왕 용기를 냈으니 주간에는 생업으로,야간에는 방범활동으로 최선을 다합니다.모두 포곡 지역의 발전과 지역치안 및 읍민의 안전한 행복을 위해 각자 맡겨진 근무시간을 성실하게 준수하고 있습니다.” 지난16일 취임한 용인동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포곡자율방범대 제13대 조상희 대장은 포곡읍 토박이로 내 지역 발전을 위해12년여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해 왔다. 대원들은 조를 짜서 주로 취약시간대인 오후8시부터 늦은 밤까지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지역 치안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청소년 선도활동,야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및 아동들의 안심귀가 서비스가 주 활동 범위다.순찰시 차량을 이용하지만 때론 차량에서 내려 도보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때도 있다. 조상희 대장은“차량에서 미처 살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곳,외진 곳,인적이 드문 곳 등에는 도보로 순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파출소와 어머니방범대,해병전우회 등과 연대해 대대적인 야간 도보 합동순찰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작은 범죄라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준다.지역의 주요행사시 교통정리도 이들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