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황태영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는 지난 19일 지역의 33개 초·중·고등학교와 정신건강 돕기 ‘어벤져스 스쿨’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학교별로 정신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어벤져스팀이 구성된다.
이들은 사전검사를 통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찾아서 집단상담, 정신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에게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는 ‘스쿨닥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을 연계해 주고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펼친다.
황태영 센터장은 “청소년기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바탕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