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가 지난 9일 전 3군 사령부에서 창설했다. 병력감축에 따른 부대 구조 개편과 작전 효율성을 목표로 한 국방개혁 2.0의 신호탄을 올렸다는 평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20일 문재인 대통령 주관 2019년 업무보고에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 계획안을 보고했고, 지작사는 지난 1일부로 사실상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이번 지작사 창설로 용인시는 지난해 용인지역에 둥지를 튼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등을 포함한 국내 최대의 군사도시가 됐다. 반면, 지역사회에는확대된 군 작전범위로 인해처인구 포곡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육군 항공대 이전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작사는 참모부와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 직할부대, 지역군단 및 기동군단 등으로 편성됐다. 군 당국은지작사에 대해 “작전 지휘능력과 작전지원 수행능력을 구비한 작전사령부”라고 소개했다. 지작사는 차후 전시작전권 전환과 연계해 한미 연합자산을 지휘통제할 수 있는 한미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로써 지작사는 지상영역에서 완전성이 보장된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주도해
이우현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경기도당 ‘동북아평화협력 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및 신년하례식을 열고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및 여성위원회 등 각급 상설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동북아평화협력 특위는 앞으로 남북교류와 개성공단 등 경제협력 사업 등에 대한 민간 부분의 교류협력 확대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김민기(용인을)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 경기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우현 위원장은 “극단적인 대립으로 애몰렸던 남북관계가 이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들어섰다”며 “실질적인 종전선언 및 남북교류 활성화, 경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할 수 있는 역략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경기도의회 김용찬(용인5), 김중식(용인7)·고찬석 의원(용인8)은 지난8일 시청사에 위치한 도의원 용인상담소에서 가칭 용인서부소방서 등 설치 관련내용을 논의했다.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 105만 명을 넘어선 용인시는 고양시(268㎢), 성남시(141㎢)등 인구가 비슷한 지자체와 달리 소방서 1곳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2곳의 소방서를 운용 중인 고양·성남시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소방서 신설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들은 신규 소방서 부지로 기존에 사용하던 부지를 활용하거나 도유지 외 설치 시 부지를 매입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 측은 “부지확보 및 신설 추진에 적극 나서고, 소방재난본부 부지에 대해서도 경기도 경제실과 적극적으로 협의·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식 도의원은 “소방서 신설에 대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표창원 국회의원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하루빨리 소방서 신설을 추진해 시민에게 더욱 실질적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용인시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 중인 가운데 구미, 청주, 이천시 등이 막판 유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용인시가 유력 후보지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올 상반기까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지난 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이란 업무보고를 통해 민간에서 반도체 제조공장 4개를 비롯, 50여개의 협력 업체가 동반 입주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SK하이닉스가 2019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기업체 당사자가 아닌 정부가 나서서 밝혔다. 그만큼 사안이 민감하고 중요한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고용창출 효과만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지자체 재정 향상에도 엄청난 도움을 준다. 경북이나 충북의 지자체에서 사활을 건 유치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데 정작 용인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조용하다. 마치 유치 확정이 결정 난 것처럼, 아니면 아예 관심이 없어 보일 정도다. 시의회의 결의문 채택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지방의 어느 고을. 민원을 대변한다는 의원님 무리가 연수를 빌미로 외유 중 그중 한 명의 의원님이 가이드 면상을 구타한 사건이 붉어졌다. 본인이야 무슨 말끝에 손을 올린 것이 가이드 얼굴에 슬쩍 스쳐서 생긴 일이라지만 피투성이가 된 상대방의 입장은 다르다. 밝혀진 사실하나 카메라에 찍힌 그의 행동은 국민정서를 넘는 경악 그 자체다.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다른 동료 의원님들 그 누구도 그를 말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보도 내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것은 의원이냐 아니냐를 떠나 인간으로서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다. 맹자는 사람이 아닌 것을 이렇게 구분한다.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무측은지심無惻隱之心) 사람이 아니다(비인야非人也).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다면(무수오지심無羞惡之心) 사람이 아니다(비인야非人也). 사양하는 마음이 없다면(무사양지심無辭讓之心) 사람이 아니다(비인야非人也).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마음이 없다면(무시비지심無是非之心) 사람이 아니다(비인야非人也. 孟子公孫丑上6). 맹자 기준으로 본다면 문제의 의원 또한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아니기에 참석한 의원 모두다 의원직 사표 냄이 옳다. 그게 아니고, 그 한
그곳은 평화롭겠지 강 성 은 이대 앞에 살 때 자주 봤던 두 사람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처럼 머리를 세운 거구의 남자 한여름에도 오리털 잠바를 입고 있던 까만 맨발의 여자 전철역 주변을 서성거리며 혼자 중얼거리다 가끔 하늘을 보며 히죽히죽 웃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갔다 밤이 되면 저들은 어디로 돌아가는지 밤이 되면 저들의 눈은 무엇을 보는지 언젠가 꿈속에 나는 길바닥에 누워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거니 발로 차기도 했는데 어떤 낯선 얼굴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내 눈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왜인지 나는 일어날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없었다 그때 하늘은 여전히 평화로웠다 새들은 멀리 날아가고 왜인지 밤은 다시 오지 않았다 그곳은 평화롭겠지 강성은은 과거의 두 사람을 호명한다. 한 사람은 영화‘레닌그라도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의 젊은 뮤지션처럼 머리를 세운 거구의 남자와 한여름에도 오리털 잠바를 입고 있는 까만 맨발의 여자다. 두 사람은 비정상이다. 남자는 광고맨일지 모르고 여자는 광인일 것이다. 수많은 인파는 그들을 스쳐지나갈 뿐,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이대 앞의 소품쯤으로 취급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시인은 그러지
기흥중학교가 올해 제27회 44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지난 1990년 개교 후 6266명이 졸업한 기흥중은 저 출산 및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결국 도 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폐지를 결정했고, 오는 2월 28일 폐교된다. 기흥중은 앞으로 교육체육시설과 주민 교육시설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과 용인시는 지난해 5월 ‘기흥중학교 시설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지하주차장 등을 갖춘 ‘경기도 체육건강교육진흥센터 및 용인시 평생교육시설’로 탈바꿈 된다. 이를 위해 현 기흥중 본관을 제외한 급식실 등은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마지막 졸업식을 맞은 학생들의 모습과 학교시설 등 풍경이 더욱 아련하게 다가온다. <용인신문 - 김종경 발행인>
국토부가 용인시 수지·기흥구와 수원시 팔달구 등 3개 지역을 조정지역 대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가격이 상승한 특정 지역과 달리 다수의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거나, 상승요인이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조정지역 선정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포털 커뮤니티에는 용인 수지·기흥구와 수원 팔달구를 조정지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글이 연일 게재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의 경우 이들지역에 대한 조정지역 해제 청원만 20여 건을 넘어섰다. 대부분 같은 지역이라도 집값이 오른 곳과 오르지 않는 곳이 혼재해 있는데 정부가 포괄적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어버렸다는 내용이다. 이들 주민들은 실거주자임에도 대출한도 강화, 양도세 중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를 포함한 각종 불이익을 받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국토부의 조정지역 선정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행 구 단위로 지정하는 방식을 동 단위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GTX 수혜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풍덕초등학교(교장 최윤식)는 지난 8일 학생들에게 생명존중의식을 고양시키고 나아가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살예방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특별 교사연수를 실시했다.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교육센터의 김혜미 팀장을 특별 강사로 초빙해 실시된 이날 연수는 전체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중한 학생들의 생명 지킴이로 거듭 나기 위한 게이트키퍼로서의 역할 자각하기, 실습, 협의 등 현장적용 위주의 내용으로 밀도 있게 실시됐다. 최윤식 교장은 “요즘 초등학생들은 인터넷상에 만연한 쓰레기 정보 특히 생명경시나 자살, 자해를 조장하는 각종 콘텐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피해와 부작용이 너무 심각해서 학부모들이나 학교 측에서 우려가 크다”며 “이에 학교에서는 지난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기 자신 아끼기 등 자살예방교육에 주력해왔고 새해를 맞아 교원으로서의 책무성과 전문적 지도역량을 기르기 위해 이번 특별연수를 기획,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에서는 방학기간을 맞아 방학 전 학생들에게 철저한 사전교육은 물론 가정과의 연계지도체제 구축으로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 사업단)은 지난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GTEP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에스와이 장수영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배드민턴 전 국가선수로 2014년 정원에스와이를 설립해 먹는 화장품을 의미하는 이너뷰티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실제 스타트 업 설립 후 겪었던 문제들과 다양한 현장경험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특강 후 학생들은 여섯 팀으로 나눠 정원에스와이의 제품을 하나씩 선택해 모의 제품수출을 계획했으며 선택한 각 제품의 특성을 살피고 그에 따라 어떤 나라로 진출하면 좋을지 토의했다. 또 해당 국가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해 수출을 가정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도 가졌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지난 9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는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학과장 신인순) 교수 및 학생 11명이 방문해 복지관 홍보영상 시청과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노인복지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원과학대학교 출신 복지관 종사자들이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해 노인복지와 관련된 정보 습득과 더불어 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 아울러 복지관 내 시설을 라운딩하며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복지관 이용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에 방문한 학생들은 “사회복지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이 현장에 와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태 관장은 “미래에 복지현장의 중심이 될 학생들이 복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은 무척 환영할 일”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현장에 대한 홍보 및 프로그램 연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임형규 관장은 지난 8일 기흥나노시티삼성어린이집(원장 이성진)을 방문해 108만3200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은 지난해 말, 어린이집에서 원아들과 보육교사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와 행복한 동행의 실천을 위해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고 여기서 모인 수익금을 복지관을 통해 나눌 수 있도록 후원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뤄지게 됐다. 이성진 원장은 “이번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통해 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아나바다 장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부모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 복지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규 관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서 후원금 형식으로 이웃들에게 전해지면 한층 더 따뜻하고 의미가 큰 후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가는데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0일에는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임직원들이 직접 복지관을 방문해 전기장판 30장을 전달했으며 전달된 장판은 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