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 학생 1인당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한다. 신청은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학생의 부모 또는 주민등록이 함께 등재된 보호자가 정부24(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학생과 신청자의 주소가 다른 경우 3월 4일 이후 발급된 학생의 주민등록등본, 학년이 기재된 재학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과 가정의 학용품과 도서, 문구류 구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지급 대상은 학교 입학일(3월 4일) 기준 용인시에 거주지를 등록한 학생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와 용인시지역자활센터 청년위드펫사업단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더 건강하개’가 유기 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더 건강하개’에서 생산한 반려동물 간식을 구매해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더 건강하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안내 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 시 동물보호센터가 더 많은 유기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청년위드펫사업단에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 동물보호센터는 보호 중인 동물들에게 제공할 수제 간식을 구입하면서 유기 동물 입양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고, ‘더 건강하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시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매장을 알리고 생산한 수제 간식의 선호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제품 판매와 매장 운영에 도움을 받게 된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구입한 져키(훈제육포), 우피봉봉(소가죽껌) 등의 간식으로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 300마리의 사회화 훈련과 특식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높은 입양률(81%)과 낮은 안락사율(4%)로 우수한 운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좁고 복잡한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면 CCTV 등 설비치를 최대 44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나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아파트나 종교시설, 대형마트, 상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주차장 지원사업’에 따른 것이다. 시는 사용자가 적은 일부 시간대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하면 시설개선과 정비 명목으로 1면당 48만원씩 최대 4400만원까지 총시설비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진 신청자가 최소 10%를 부담해야 했지만 올해부턴 시가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차선 정비, 차단기와 CCTV 설치 등이다. 주차장 개방에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교통정책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인근 지역 주차난 심각도와 개방하려는 주차장의 주차면 수 등을 고려해 편의성이 높은 시설을 우선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소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해야 한다. 시는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13곳의 종교시설, 상가 등에서 608면의 주차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농업인들이 온실이나 스마트팜 시설 등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돕기 위해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스마트농업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스마트농업은 농산물 수확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어 시는 매년 농업인과 귀농 준비 중인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이해를 돕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3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10회 진행된다. 원예작물생리부터 스마트농업 온실 환경관리법, 농업 전기자동화 장치 등을 가르쳐 준다. 온실 구축, 환경제어기나 센서 사용법 등 시설원예 스마트팜 구축에 대한 교육도 마련됐다. 신청 방법은 23일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sinhot051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온실에서 데이터 분석과 작물 재배 실습을 하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인턴십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에 열린다. 문의 031-324-4055
용인신문 |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백수미)이 오는 5월 15일까지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연간 총 1억 2천 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학 가치 되살리기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는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 미술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연구하는 박사학위 소지자 이상 또는 국내외 대학 강사 및 교수, 연구소 소속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회과학 분야를 제외한 분야를 연구하는 무소속 개인 연구자도 지원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온라인 신청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내 KCI 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UPS) 주저자 논문 2편 이상의 연구경력을 지녀야 한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연구자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중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 및 개별 연락한다. 이름, 소속, 나이 등 모든 인적사항은 블라인드 처리하여 연구계획서로만 심사한다. 한세예스24 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를 다녀온 시민 중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홍역 환자 증가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5명의 환자가 나왔다. 더욱이 설 명절 등 연휴 기간 해외여행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홍역 확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최초 홍역 감염자 1명이 12명에서 18명까지 감염시킬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알려졌다. 홍역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은 환자와 접촉 시 감염률은 90% 이상이다. 홍역에 감염되면 발열과 전신에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는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여행 중 자주 손을 씻고,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에 출국한 이력이 있는 사람 중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홍역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홍역의 조기 발견과 전파 예방을 위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은 지역의 보건소에 바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춘 조합장 월 1회 ‘조합원좌담회’ 통해 투명 경영 공유·소중한 목소리 경청 원로 의료 약제비·자녀 대학 입학 축하금 지원 확대 공약 이행 노력 용인신문 | “조합장 경선 직후라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봉합하는 것이 제게는 첫 과제였습니다. 선택한 조합장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갈등은 잊고 이젠 임원, 대의원, 조합원 모두가 모현농협을 사랑하는 한마음 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선거 때의 조합장 선택 여부를 떠나 대화하며 모두를 품기로 했습니다.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모협농협은 조합장 재선거를 진행했다. 최경춘 후보가 당선됐고 그로부터 1개월여 지나는 동안 당선된 최 조합장은 조합원 마음 모으기에 최선을 다했다. 재선거까지 치르는 동안 최고조에 달한 조합원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잠자리에서조차 편한 잠을 잘 수 없어 운전하면서 조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아내가 운전을 대신하며 출퇴근을 돕는 일도 있었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지속적인 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월 1회 정기적인 조합원좌담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좌담회를 통해
이기찬 상임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인사말을 듣고 있는 모습 지난해 흑자경영 3.8% 배당금 지역사회 위한 나눔경영 앞장 용인신문 | 지난 7일 수지신용협동조합은 조합원 및 인근지역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본회의, 제3부 경품 잔치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시한 제8대 임원 선거에서는 이기찬 상임이사장을 재신임했으며 이상학 부이사장, 목성태 상임이사와 이정근, 장영호, 윤광호, 최재관, 이홍곤, 최용일 이사, 박승명 상임감사와 최재혁, 유재오 감사와 함께 지역사회 문화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박순희 문화센터장이 선출됐다. 새로운 점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전문 경영체제로 상임이사제를 도입하고 문화센터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센터장을 선임하는 등 경영체질의 변화다. 이기찬 상임이사장은 “재무적 안정을 기반으로 한 상태에서 보다 더 질 좋은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에 신협의 역할을 더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상임이사제를 채택하고 문화센터장을 새롭게 선임하게 됐다”며 “신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발전을
용인신문 | 내가 참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그가 노래할때는 당찼다가, 신났다가 차분하다가 반짝반짝 빛난다. 잘 웃고 그만큼 잘 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여행지에서 기타 하나 달랑 가지고 마이크도 없이 찍은듯한 영상이다. 담담히 이야기 하듯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에는 갑작스레 비가 내린다. 그것까지 자연스럽게 담은 영상. “뿌리를 두지 않고 걸었지 내가 찾고 있는 것을 찾아서 단서는 부족했지만 시간을 친구삼아” 몇번이나 불렀을 자신의 노래를 부를때 더 단단해지는 까르. 노래만들기는 ‘내가 생각한 나의 세계로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과정’이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이야기의 미래까지 듣고 싶다. @까르
용인신문 | 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만든이의 정성이 함께 한다. 대체로 지역에서 귀하게 여기는 식재료들이 요리에 이용되는데 문제는 사라지는 식재료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 이번주 소개할 『사라져 가는 음식들』은 식재의 기원과 각 문화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들, 그리고 식재료의 배경에 있는 사회, 문화, 정치적인 면까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필자는 열 개의 카테고리에서 34개의 식재료를 소개하며 변화하는 기후와 관계성을 규명하기도 한다.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식재료의 문제는 획일화되고 있다는 것. “온 세계가 사서 먹는 것”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사라지고 있는 식품들에는 특별한 역사가 있고, 문화가 저장되어 있으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다양성이 배제된 식품들은 언제 어느 때 일어날 종말에 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2008년부터 주요 식량 자원인 밀과 쌀, 옥수수의 가격 폭등이 기록적인 기아를 파생시켰고, ‘아랍의 봄’에 위기 상황에 일조했으며 아프리카의 다수 국가의 분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음식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와 밀접하다는 말이다. 한국의 닭 오골계 소개도 흥미롭다. 공민왕에게 직언을 했다고 알려진 이달충의 시에 등장한
용인신문 | 용인시는 3월 4일부터 15일까지 ‘2024년 상반기 온 시민 1강좌 배우기 운동’에 참여할 배움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 시민 1강좌 배우기 운동‘은 배움을 희망하는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용인시민이나 지역 내 직장에 재직 중인 성인 5인 이상이나 장애인과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배움터에서 학습 장소를 선정해 강좌를 신청하면 시는 강사와 배움터를 연결해 준다. 강좌는 △공예 △원예 △음악 △생활체육 △인문사회 분야 등으로 나뉜다. 강좌목록은 23일까지 강사를 모집한 후 28일 최종 확정된다. 배움터 교육은 오는 4월 시작해 6월까지 주 1회씩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학습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배움터의 대표가 용인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rlaquddbss@korea.kr)이나 팩스(031-324-8989)로 보내면 된다. 방문 접수는 용인시기흥평생학습관(용인시 기흥구 신갈로138번길 23)에서 하면 된다.
어둠에 익숙하다는 고백을 듣는 나의 자세 고영서 바람의 틈새를 뚫고 이미 뚱뚱해진 허무가 소리를 일그러뜨리며 다가오더니 생각 없이 늘어선 넝쿨에게 거친 키스를 마구 퍼부었어 새의 날개를 색칠하면 그것은 감추고 포장하고 거짓말하는 신기한 비밀이 된다고도 했어 아무 느낌이 없어서 그저 슬픈 경험으로만 쌓이고 마는 사랑을 끝내고 나면 무르익은 버릇처럼 보이는 건 모두 구멍이 되었으므로 달맞이꽃을 닮았다는 그녀의 고백을 웃으며 들을 수 있었어 제 한 몸 누울 온기를 찾지 못해 고통스럽게 숨을 끊어내고 있던 고양이는 동그란 창틀 곁에서 벼르던 말 한마디 끝내 게워내지 못하고 땅으로만 맴을 돌다 영정 없이 떠나고 말아 죽어가는 거미의 떨리는 다리처럼 미세하게 남은 체온이 마지막으로 전해질 수 있다면 붉게 찢긴 목소리라도 남기고 오겠다며 바다 모서리를 붙잡고 그녀는 기어이 섬으로 떠났고 나는 빈 벽에 매달려 죄인처럼 밤을 지새우는 덩굴풀만 바라보고 있었어 앓고 있던 비문증이 그녀로 가득 찼어 * 약력 : 용인문학회 정회원. 용인문학 아카데미 시낭송반 책임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