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지원받은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복지관 주변에서 장애인 참여자들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달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만 참여하는 무료마켓’을 진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으며 참여한 장애인에게 행사에서 사용 가능한 5만 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하고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하게 했다.
상품은 이마트(동백점·흥덕점), 코스트코 공세점,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후원으로 다양한 물품을 준비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접수한 200여 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
김선구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현재, 이번 행사가 그동안의 어려움에 대한 위로이자 보통의 일상으로 나아가는 시작이 됐길 바란다”며 “장애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로 지난달 18일~22일까지 ‘장애인만 참여하는 무료마켓’을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특식지원, 인권교육, 외부나들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