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제8대 용인시의회가 마지막 회기를 마쳤다.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63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유 스튜디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건강가정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거복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선정대학 지원 업무협약 동의안 등 규칙안 1건, 조례안 15건, 동의안 7건, 의견제시 3건 등 총 26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용인시의회 의원 신분증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공유 스튜디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5건과 코로나19 일상회복 및 재난대응 지원을 위한 2022년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 동의안 2건을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고령 장애인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5건을, 경제환경위원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선정대학 지원 업무협약 동의안, 산사태취약지역지정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원안 가결하고, 경희대학교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 의견제시의 건 등 3건에 대한 의견을 채택했다. 주거복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지난 2018년 7월 개회한 제8대 시의회는 그동안 31번의 임시회와 8번의 정례회 등 총 39차례의 회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례안 508건, 예산·결산 68건, 동의안 178건, 결의안 15건, 규칙안 21건 등 총 100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기준 의장은 “제8대 의회에 한결같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8대 의회는 품격 있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정이 올바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견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8대 의회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동료 의원들과 용인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오는 6·1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을 한 이미진 시의원의 5분 발언으로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이날 “8대 시의회 마지막 회기를 마치며 감회가 남다르다. 아쉬움과 부족함, 좀 더 나은 활동과 소통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례제정과 예산확보, 주민들의 민원과 숙원사업해결,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 하고 있는 모든 공직자들께 머리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평범한 용인시민의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용인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총 29명의 8대 시의원 중 10명의 시의원은 6·1지방선거 용인시의원에 출마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한 이미진 의원을 비롯해 김기준, 박원동, 정한도, 하연자 의원 등은 경기도의원과 용인시장 등 다른 선거에도 불출마 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8대 용인시의회 마지막 본회의 모습. 오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미진 시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년 간의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