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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상일 시장, “용인 르네상스 핵심은 ‘반도체’”

취임 50일 언론브리핑… “기흥~처인, ㄴ자형 반도체 밸리 ‘구상’”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8기 시정구호를 ‘함께하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로 정하고, 시정운영 방향을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으로 설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취임 50일 기념 언론브리핑에서 “반도체 산업으로 수출액 경기도 1위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위해 시는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익 향상과 안보 확보를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시장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입지한 이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반도체클러스터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반도체 산업 배후도시인 플랫폼시티까지 완성되면 1300여 기업이 자리 잡고 7만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산업 육성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5000만 원으로 75% 끌어올리고 수출액은 경기도 1위, 무역수지 흑자액도 현재 전국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하도록 4년 임기에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인 르네상스의 중심에 바로 ‘반도체 벨트’가 있다”며 “플랫폼시티부터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와 제2용인테크로밸리를 지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까지 기흥에서 처인까지 ㄴ자형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밸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민자)를 건설하고 국지도 57호선 확장과 경강선 연장으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며 “개발 이익금은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역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입점기업 기술 향상 위한 반도체클러스터 내 테스트베드 활성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구성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반도체 인력 양성 산·관·학 협력 강화 등 지역 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그는 맺음말에서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며 “올해 성공적인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는 물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희망이 움트고 꿈이 싹트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8일 취임 50일 기념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