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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

 

[용인신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용인시에 평균 449mm의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수지구 동천동의 경우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만 223mm, 처인구 모현읍은 지난 9일 하루 강수량이 232mm를 기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용인지역에서는 40가구 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침수와 하천시설 파손 등 55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모현읍과 동천동 일대에서는 주택과 도로 인근의 옹벽과 하천 제방이 무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 모현읍 지역에서만 15개 기업이 제조시설 및 생산품이 침수됐고, 19일 현재까지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용인시는 피해가 집중된 동천동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신청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복구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18일 불어난 물로 인해 파손된 수지구 죽전동 탄천 산책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