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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특례시, 7대 시정목표 ‘백년대계’ 제시

이상일 시장, 반도체·문화·예술·교육 등 균형 발전에 방점

[용인신문] 민선8기 용인특례시가 앞으로 4년 간 용인시정 방향을 담은 시정 비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와 7대 시정 목표 및 발전전략을 지난달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60여일 만이다.

 

시는 ‘르네상스’란 말을 시정에 채택한 이유에 대해 전염병을 극복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일궈내고자 하는 용인의 시대정신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시정 비전 중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구절에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혁신, 그리고 그 미래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모습이 ‘용인 르네상스’다.

 

용인 르네상스는 반도체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도시형의 산업경쟁력과 주거와 교통, 일자리, 교육, 보육 등 ‘행복생태계’를 마련하는 일 등 도시 전체의 활력을 돋우는 정책의 근본 목표를 압축한 말이다.

 

민선8기 용인시가 밝힌 ‘르네상스’는 우선 ‘반도체 르네상스’를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 도시 전략 수립, 반도체 및 첨단 소·부·장 기업 집적화, 기업 유치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업그레이드된 용인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반도체로 첨단화된 도시와 시민들의 삶을 바탕으로 용인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시는 반도체 도시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가칭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반도체 등 첨단 기업들의 용인시 입주와 연계, 각종 생활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용인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미래의 용인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가 주력하는 또 하나의 핵심 비전은 ‘도시문화 르네상스’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숨 쉬는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시는 시정비전을 뒷받침할 7대 시정목표와 21대 발전전략고 발표했다.

 

7대 시정목표는 △역동적 혁신성장 △모두가 살기 좋은 균형발전 △꿈·학습·창조의 희망교육 △시민 중심 품격있는 문화 △구석구석 따뜻한 복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 △시민과 소통하는 적극행정 등이다.

 

각 시정목표에 따른 발전전략을 보면 역동적 혁신성장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재도약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대 △365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모두가 살기 좋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맞춤 도시공간구조 개선 △미래지향 인간중심 도시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내놓았다.

 

꿈·학습·창조의 희망교육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에 투자하는 창조교육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평생교육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돌봄을 꼽았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의 목표가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용인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조합시켜 문화·예술·체육·교육 등 삶의 여러 요소가 골고루 갖춰진 도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며 “다른 도시 사람들이 용인에 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시정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