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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아파트값 ‘뚝’… 올들어 매매가 3.8%↓

수지 전년대비 4.74% 떨어져
1주일새 하락률–0.45% 기록

[용인신문] 전국적으로 아파트 값 하락율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용인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3.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지지역의 경우 10월 셋째주 현재 전년 대비 -4.74%, 1주일 전 대비 -0.45%의 하락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은 한 주 만에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8% 하락했다.

 

이는 1주일 전(-0.23%)보다 0.05%포인트 더 내린 것으로, 부동산원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하락 지역은 166곳으로 동일하지만 상승 지역은 8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0.27% 떨어지면서 지난주(-0.22%)보다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이는 2012년 6월 1주차(-0.36%)이후 10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 도봉구(-0.42%), 노원구(-0.41%), 송파구(-0.38%) 등 서울 전 지역에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39%, 0.41% 하락하면서 전주보다 0.09%포인트, 0.03%포인트 낙폭을 확대했다.

 

용인시의 경우 –0.33%의 하락율을 기록, 1주일 새 0.1%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지구의 경우 –0.45%, 기흥구 –0.28%, 처인구 –0.19%의 하락율을 보였다. 이는 각각 전주대비 0.1%, 0.08%, 0.12% 더 떨어진 수치다.

 

용인지역 올해 하락율은 0.38%로, 화성(-6.81%), 시흥(-6.37%), 오산(-5.92%), 의왕(-5.87%), 광명(-5.21%), 수원(-4.92%), 하남(-4.38%), 광주(-4.20%)에 이도 도내 9번째로 높은 하락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시 영통구와 수지구 상현동이 포함된 광교지구의 경우 전주보다 0.78% 떨어지면서 아파트값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광교지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의 경우 현재 매도 호가가 12억 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7월 16억3000만 원(17층)에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4억 원 넘게 하락한 것이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세시장 내림세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31% 하락하며, 1주일 전(-0.25%)보다 0.06%포인트 더 떨어졌다. 수도권(-0.32%→-0.41%), 서울(-0.22%→-0.30%) 및 지방(-0.17%→-0.22%) 모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용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지구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용인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