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내년도 용인지역 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현 5곳에서 8곳으로 확대된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에는 처인구 햇빛근린공원과 늘품어린이공원, 기흥구 물내음어린이공원, 수지구 별다올어린이공원·보물선어린이공원 등 5곳의 어린이 물놀이터를 여름철에 운영하고 있다. 이들 물놀이 시설은 매년 여름이면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흥구 동백호수·내꽃근린공원과 수지구 죽전어린이공원 등 총 3곳에 물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물놀이터에는 바닥 분수대와 조합 놀이대, 그늘막, 파라솔 등이 설치되고 살균 정화 시스템을 가동해 시민들의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흥구 한숲근린공원에는 기존 흙길로 된 산책로를 정비해 맨발체험길을 조성하고, 상가밀집지역 인근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기흥구 튼싹근린공원에는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예산은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시비 등 21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물놀이터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안전한 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공원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기흥구 물내음어린이공원 물놀이터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