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도의회와 도 교육청 간 소통·협치 기구가 출범했다.

도의회는 지난 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와 도 교육청간 ‘여야정 협의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과 임태희 도교육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야정협의체는 교육 관련 주요 정책과 예산안을 검토하고,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등을 협의하는 기능을 한다.

협의체는 도의회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수석부대표·정책위원장 등 도의회 7명과 도교육감, 제1부교육감,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행정국장, 교육협력국장, 교육과정국장 등 도교육청 7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의장은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과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맡으며, 간사는 도교육청 대외협력과장이 이름을 올린다.

도의회 의장과 교육감이 참석하는 정례회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열리며, 분기별로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의체의 효과적 시행과 협의 결과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기구로 '정책조정회의'를 둔다.

염종현 의장은 “여야정협의체는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 협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협치의 틀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율한다면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교육, 행복한 교육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양당 의원들이 지역에서 듣는 교육 관련해 많은 의견을 서로 같이 고민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과 함께 논의하면서 학교와 학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도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 기대와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도의회와 교육청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백년지대계인 경기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경기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소통과 협의의 기반으로 대한민국 교육자치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게 바람직한가 라는 같은 목적을 갖고 소통하면서 서로 공동의 성과를 협의체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협의체가 아이들을 위한 소통기구·협치기구가 돼 정책과 예산 모두가 아이들을 위한 목적 하나로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 간 공식 소통.협치기구인 여야정 협의체가 지난 5일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염종현 도의회 의장, 임태희 도 교육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