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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상일 시장 “새해, 모든 분야 질적 변화”

성장지원·균형발전·삶의 질 향상·시민 안전… 시정운영 키워드 제시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이 새해 시정운영 키워드로 성장지원과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시민안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이 지난 5일 제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대도약을 구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감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다”며 새해 시정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의 융성뿐 아니라 교통·교육·문화예술·농업축산·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이루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 삶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110만 용인시민의 소망이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기교 확장 관련 성남시와 협약과 경기도체육대회 및 도시재생박람회 성료,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지난 5개월 간의 이 같은 성과는 시의원님들과 110만 시민이 힘을 모아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융성을 위한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집행부와 시의회, 시민이 ‘원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지도 82호선 확장,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국지도 57호선 연결·확장, 경강선 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시의회와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새해 예산안에 대해 “회복과 균형,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며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취지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시정운영 키워드 별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며 “시민들이 ‘용인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사업들을 새롭게 담고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 성장지원

이 시장은 ‘성장지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역동적 성장의 디딤돌을 놓는 전략으로, 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물론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램리서치와 세메스, 서플러스글로벌 등 소·부·장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흥 플랫폼시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와 소부장 기업의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로 대변되는 ‘용인 L자형 반도체벨트’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용인을 동서로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지도 57호선 연결·확장, 경강선 연장 등 기업 간 물류 이동과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원활한 교통망을 뚫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 균형발전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시민 삶을 고루 향상시키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지도 82호선과 23호선 확장, 포곡IC 연결도로 개설 등 지역 간 연결도로망도 확충한다.

 

시 면적의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에 1189억 원을 투입해 교통망 개선에 집중하고,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미세먼지, 교통혼잡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하이퍼커넥티드 도시를 설계해 스마트 첨단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 삶의질 향상

110만 용인시민이 행복해지는 ‘시민 삶의 질 향상’ 전략도 가동한다. 다자녀 출산 축하 교통비 지원은 물론 출산용품 지원을 확대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간다.

 

청년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료를 새롭게 지원하고 청년 자활도전사업단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또 시니어 웰에이징 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복지용구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휠체어나 후방지지 워커 등을 무상 대여하고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충해 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높인다.

 

△ 시민안전

‘시민안전’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정책으로 꾸려졌다. 빅데이터를 통해 재난이나 치안 정보를 파악해 고위험 지역을 예측, 취약계층에 맞춤형 정책을 제공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치밀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자체 최초로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 예방에 집중한다.

 

노후 주택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소규모 노후 다세대·단독주택에 대한 구조 안전진단을 지원하고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감리업무 실태를 파악, 공동주택 품질을 향상해나간다.

 

이 시장은 ‘사소한 것이 모여 완벽함을 이루지만 완벽함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한 피렌체 르네상스의 주역 미켈란젤로의 말을 인용하며, “작은 변화가 쌓이면 용인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이므로, 이 여정에 시의회도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000여 공직자와 110만 용인시민, 시의원 여러분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용인의 르네상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5일 열린 제 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