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500례를 달성했다. 개원 후 약 2년 반이라는 시간 내 달성한 성과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은 내시경을 이용해 암이 발생한 점막 아래로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후 내시경에 달린 작은 칼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시술이다. 암 조직이 자라난 부분만을 제거할 수 있어 수술 시보다 회복이 빠르며 치료 효과 및 예후도 수술에 비견될 만큼 좋다. 이 때문에 용종 절제술, 점막 절제술 등의 일반적인 내시경 절제술보다 고난도의 시술이지만 다양한 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조기 위암, 위 선종, 조기 식도암, 식도 선종, 조기 대장암, 거대 선종, 상피하 종양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소화기내시경실장 허철웅 교수(소화기내과)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치료 효과와 예후, 회복 기간, 합병증 예방 등 많은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시술”이라며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고난도 내시경 치료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시술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