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복으로 꾸며 입은 학생들이 공연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자들을 바라보는 관객들도 공연자들과 동화된 모습으로 진지하다
[용인신문] 용인 용천중학교(교장 서정희)는 지난 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새 축제인 Y.C.J.(Yong Cheon Joy)를 진행했다.
행사는 학교 틈새 축제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각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무대가 아닌 학교 중앙현관의 공간을 활용한 버스킹 형태로 진행됐다.
초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 200여 명 많은 참가자가 무대 앞에 모여 앉아 뜨거운 호응을 보였으며 함께 자리하지 못한 학생들은 교실 창가에 삼삼오오 모여 행사를 즐겼다.
공연을 위해 3개 팀(드래곤타이거, 템테이션, 림림이와 친구들)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무대를 뽐냈다.
드래곤타이거는 톡톡 튀는 가창력과 랩을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템테이션과 림림이와 친구들 무대에서는 음악과 춤을 즐길 줄 아는 이 시대 청소년의 행복한 모습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을 학교의 주인이라 여기고 즐거운 학교문화를 다 함께 만들어 가자’라는 취지로 학생자치회(회장 이채련, 담당교사 서은빈)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행사인 만큼 더욱 의미가 컸다.
행사 직후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행복해하는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으며, 이채련 학생자치회장은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감과 힐링,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정희 교장은 “2023학년도 제1회 Y.C.J.를 맞아 학생들의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천중학교는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틈새 축제 Y.C.J.와 같은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