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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용인 ‘영 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제도 결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황재규 대표이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영 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온 결과 드디어 조례 제정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영 케어러는 부모가 사망, 이혼, 가출하거나 장애, 질병 등 사유로 노동력을 상실한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소년(9세 이상 24세 이하)이다.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영 케어러의 존재를 인지하고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영 케어러를 위한 범국가적 제도나 지원이 미비해 국제연구 등에서 ‘영 케어러 무반응 국가’로 분류되고 있으나 최근 ‘간병살인 사건’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에서 선제적으로 ‘용인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황재욱 의원 대표 발의)가 7월 31일자로 공포돼 영 케어러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의 기반을 제도화하게 됐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영 케어러 20명을 대상으로 자기돌봄지원금 지급(50만원 이내), 청소년수련관 등 8개 청소년 시설의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 참여자 스트레스 해소 및 자조 모임 운영, 전문가(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와의 1대1 멘토-멘티 구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제2차 영 케어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차 사업에 참여했던 한 학교 밖 청소년은 “이번 지원금을 통해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특히 최근 읽은 책 중 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로 봉사의 삶을 산 테레사 수녀의 일생을 통해 큰 감명을 받았고 삶의 목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황재규 대표이사는 “저의 청소년 시절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업전선에 나서야 했기에 그 누구보다도 영 케어러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라며 “우리 재단에서 시작하는 작은 발걸음 하나가 용인시 청소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상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