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할 지구대에 방문해 행복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해 알리는 학생들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사회복지는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모든 학생이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겪는 심리, 사회적 문제를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예방 및 해결함으로써 학생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기능의 한 부분이자 사회복지의 전문 분야다.
이를 운영 중인 교동초, 용인성산초, 용천초, 남사중, 신갈중 등은 지난 3개월에 걸쳐 ‘행복교육공동체’를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난 10일 종료했다.
행복교육공동체 사업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자는 취지로 ‘함께 키우미’ 기관을 선정해 지역사회의 기능 회복을 돕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활동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우리 마을’ 설문을 진행해 마을에 대한 인식 및 자랑거리, 위험 요소, 응급 상황을 대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소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함께 키우미’ 기관을 탐색하고 마을의 위험 요소가 감소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행정기관에 아이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관할 파출소와 지구대는 순찰을 강화했고, 행정복지센터는 시설물을 설치 및 보수했다. 학교 근처 기관이나 가게는 ‘함께 키우미’ 인증기관으로 적극 협조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행복한 마을 구축에 동참했다.
사업을 운영하는 5개교에서는 총 35곳의 ‘함께 키우미’ 기관과 협약하고 인증 표지판 부착 및 역할을 담은 지도 포스터를 제작해 배부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을 어른들이 우리를 위해 선뜻 나서준 것이 고마웠다.”, “우리 마을을 탐색하고 ‘함께 키우미’ 기관을 선정하는 활동이 매우 보람 있고 기분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학교사회복지가 이렇게 폭넓은 지역사회 활동까지 하는 줄 몰랐다. 당연히 홍보하고 돕겠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사업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두 마친 용인시학교사회복지사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완성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일에 앞으로도 매진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