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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닫는 어린이집·유치원… 저출산 직격탄

용인지역 아동수 급감 현실로
최근 5년 새 원생 1만5000명↓
못 버티고 폐원 310여곳 달해
가정어린이집 집중적인 피해

 

용인신문 | 인구 110만 대도시 용인 지역도 저출산 여파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폐원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와 용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새에 어린이집·유치원 원생수가 약 1만5000여명이 줄었고 폐원한 곳이 310여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집의 경우 2024년 현재 원아수가 2만4952명으로 5년 전인 2019년 3만3704명에서 9752명(29%)이 줄어들었다. 원아수 감소에따라 어린이집도 현재 662개소로 5년 전 965개소에서 303(31%) 곳이 폐원했다.

 

유치원의 경우 2023년 현재 원아수는 1만1553명으로 5년 전 1만7554명에서 6001명(34%) 감소해 해마다 평균 1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2024년 유치원 입학생도 비슷한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치원 수도 현재 158개로 5년 전인 2018년 173개에서 15개가 감소했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최하 5명까지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백암초 병설, 고기초 병설 등 최하 원생수 상태에서 간신히 유지되는 곳도 있고, 0명인 곳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점순 시 아동보육과장은 “어린이집 폐원의 경우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은 큰 변동이 없고 주로 가정어린이집이 상당수 폐원하고 있다”며 “다만 국공립 중 임대아파트 내 위치한 작은 시립어린이집의 경우 정원 80%대 유지가 어려워지는 곳이 생겨남에 따라 감소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이 젊어 입주해 나이가 듦에 따라 출생아 수가 줄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 과장은 또 “과거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인기가 높아 입학 대기자가 많았지만 최근들어 원하는 어린이집을 골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입학 경쟁이 사라졌으며 대형 민간어린이집의 경우도 수차례씩 추가모집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직장어린이집의 경우는 기업이 몇 개씩 어우러져 운영하는 경우가 생겨나는 추세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영유아수 감소에 따른 폐원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육아 인프라와 돌봄 서비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지 과장은 유보통합 후 대책이 가시화 된 후에나 지자체에서 흐름에 맞춘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 운영하는 유보통합과 관련,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였던 주무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오는 3월부터 모델 학교와 시범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통합 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유보통합과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으로 구성된 유보통합추진단이 31일 경기남부에서 ‘보육 현장 방문 조사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