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나 국힘 용인병 예비후보 ‘현수막 훼손’
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에 고발 “철저 수사를
용인신문 | 수원지검과 경기남부경찰청 등 검찰과 경찰, 선거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 관련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대응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용인지역 내 한 예비후보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의힘 용인병 권미나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 내외에 설치됐던 현수막을 누군가 훼손했다며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오후 5시 33분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사무실을 임대하러 온 양 위장하고 (예비후보 사무소에 )들어와 ‘사무실 내일 철수하느냐’ 물었다”며 “캠프 본부장이 ‘권 예비후보가 결정할 문제’라고 하자 사무실 여기저기를 다 열어보고 확인한 다음 나가면서 계단에 있는 배너를 뒤집어 놓고 현관과 계단쪽에 게시한 펼침막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당시 자리에 없어 신변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더니 사무실에 있던 음료수 한 박스를 허락 없이 들고 나가고, 일행 중 1명이 화가 난 모습으로 펼침막을 훼손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권 의원이 공개한 CCTV영상에는 불상의 남성이 현수막을 훼손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권 의원은 “이는 절도와 재물 손괴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숭고한 선거를 방해하는 죄에 해당한다”며 “경찰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배후도 밝혀 달라”고 말했다.